제   목 Maurice Ravel (1875-1937) / Rapsodie Espagnole // 모리스 라벨 / 스페인 랩소디   08-06-08
글쓴이 정병구   4,171 hit
 




모리스 라벨 / 스페인 랩소디

Maurice Ravel(1875-1937)/Rapsodie Espagnole




Giovanni Battista Tiepolo (1696 - 1770)
(Allegory of the Planets and Continents)










라벨의 스페인 랩소디는
1907년에 작곡하여
샤를 드 베리오(Charles Auguste de Beriot)에게 헌정되었고
1908년 3월 샤틀레 극장에서
에두아르 콜론(Edouard Colonne)의 지휘로 초연 되었다.

라벨은 스페인계 어머니의 영향으로
스페인의 정서를
색채가 있는 기악법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스페인 랩소디는
밤의 전주곡(Prelude a la nuit),
말라게냐(Malagueua), 하바네라(Habanera),
축제(Feria)의 4악장으로 작곡되었다.









제 1 곡 밤의 전주곡(Prelude a la nuit)



해 저무는 황혼을 노래하며
이상한 열기에 들뜬 시로
스페인의 신비한
여름밤의 분위기를 우울하게 그리고 있다.

Moderato 3/4박자. A장조.
처음 주제와 두 개의 악상으로 이루어지고
향수어린 음악이며
처음 주제는 제2곡, 제4곡에서도
나타나는 4개의 음표로 이루어진 모티브다.

중복되어 클라리넷의 연주로 이어지고
제4곡에서 바이올린의 연주로 회상된다.

클라리넷의 카덴차가 다시 흐름을 멈추며
4음표의 계속되는 반복 효과가
밤을 묘사하는 전주곡으로 어울린다.






제 2 곡 말랴게냐(Malaguena)




스페인 남쪽의 말라가 지방의 원시적 민요로
뜨거운 열정과 대조적으로
침체된 듯한 우울한 느낌이 특징이다.
기타와 캐스타네츠의 연주가 변화를 보이며
광란과 같은 요란스런 춤을 묘사한다.

Con brio 3/4 박자. A장조.
저음을 연주하는 현악기가 피치카토로 시작되어
트럼펫이 연주하며 다른 주제로 바뀌어도
율동적이며 그 생동감은 계속 된다.
템포가 느려지며
잉글리쉬 혼이 투나딜리아 비슷한 선율을 노래한다.






제 3 곡 하바네라(Habamera)



하바나의 춤곡이란 뜻으로
쿠바의 항구 이름이다.
기원은 아프리카이며
쿠바를 거쳐 스페인으로 들어와
스페인 무곡으로 정착했다.

하바네라는 1897년에 작곡한
피아노 연탄곡 “귀로 듣는 풍경”의 첫곡이며
열정을 발산하는 스페인 무곡이다.

Adagio 2/4, F#단-장조.
하바네라 리듬이 두가지의 특징으로 나타나고
2대의 피아노를 위한 관현악용 편곡이며
드뷔시의 “그라나다의 밤”에 인용되기도 했다.
처음 도입 부에서 두 개의 리듬이 대위적으로 합해 지며
하바네라는 라벨의 모든 기호를 요약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제 4 곡 축제(Feria)



스페인 지방의 축제를 역동적으로 연주한다.
편곡 또한 새로운 창작임을 증명하듯
예리하고 세련된 감각이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로 편곡어
연주되는 라벨의 곡이 새롭고 신선하다.

야성적이며 신비하기 까지 한
또한 광적이고 격렬한 장면들이
과장 없는 색채감으로 다가온다.

투박하고 향토적이며
발랄하고 열정적인 표정으로
즐거운 몸짓과 기쁨과 웃음을 묘사하는 듯하다.

Con brio 6/8박자, C장조.
일종의 Divertimento 로
주요 부분은 5개의 민중적 노래 곡을 사용하고 있다.

흥겨운 연주 후 템포가 갑자기 느려지며
향수 어린 지루함 속에
잉글리쉬 혼이 민요 처럼 탄식의 노래를 연주한다.
매혹적이며 우수에 찬 선율이 내재되어 있다.



라벨은 프랑스의 시부르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스위스 국적의 아버지와
스페인 계통의 어머니로 부터 태어나
파리로 이주 정착 하였다.

7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12세 때 화성법을 배우며 작곡을 했다.
14세 때에 파리 국립 음악원에 입학,
베리오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22세 때 포레에게 작곡을,
제달즈에게 대위법과 관현악법을 배웠다.

로마 대상을 목표했으나 이루지 못했으며
드뷔시 이후 가장 대표적인 프랑스 음악가로 평가 되는 작곡가이다.

라벨은 재즈, 폭스트롯트, 찰스톤 등
대중 음악에도 폭 넓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국적인 정취와 상상력이 풍부하여
그의 작품들은 독창적인 매력이 있었다.

라벨은 모던한 것들과 고전적인 멋,
지적인 것과 감각적인 것,
자연스런 것과 물리적인 것들을
잘 조화를 시켜
형식과 구성에서 명확하고 균형이 잡혀 있으며
멜로디는 부드러우면서 분명한 선을 가진다.

고전적인 형식을 활용하는 것과
새로운 피아니즘의 개척이라는 두 가지 요인은
그가 일생 동안 지녀온 이상으로
“죽은 왕녀을 위한 파반느”와 “물의 유희”에서 잘 나타난다.

전쟁 중 오른 손을 잃은
P. 비트겐슈타인을 위해
왼 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 했다.

라벨은 자신의 작품이나
성악가의 반주에만 피아니스트로 활동했고
자신의 음악을 위해 유럽과 미국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도 했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1932년 10월 자동차 사고로 인한
뇌 질환 투병 중 뇌 수술 실패로 사망했다.


대표작으로


교향곡 “하바네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물의 장난“, ”스페인의 한 때“,
“어린이와 주문”,
피아노곡 “소나티네”, “거울”, “쿠프랭의 무덤”,
가곡 “셰라자드”, “박물지”, “마다가스카르섬의 노래”,
관현악곡 “스페인 랩소디“, ”볼레로”,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 ”마메르 루아”,
현악4중주곡 '밤의 가스파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