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Wilhelm Richard Wagner(1813-1883)/Siegfried-Idyll // 바그너 / 지그프리드 목가   08-04-11
글쓴이 정병구   5,019 hit
 


바그너 / 지그프리드 목가

Wilhelm Richard Wagner(1813-1883)/Siegfried-Idyll















어두움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에
15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바그너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부인의 방으로 오르는 층계에서
그녀의 33회 생일을 축하하는 연주를 하고 있었다.

부인 코지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목가를 들으며
한없이 행복한 아침을 맞는다.

젊은 부인을 사랑했던 바그너는
“여자는 인생의 음악 이다” 라고 말했다.








제자의 부인이며 대작곡가 F.리스트의 딸인 코지마를
바그너는 사랑했고, 드디어 둘은 하나가 되었다.

코지마는 바그너의 딸을 낳았고, 또 아들을 낳았다.
기쁨을 감출길 없었던 바그너는
그가 좋아하는 신화속의 영웅
지그프리드를 아들의 이름으로 지었다.

그는 아들을 얻은 큰 기쁨과 행복 속에
젊은 부인의 생일 선물로 이곡을 작곡했고,
몰래 연습하여 바친 이곡이
"지그프리드 목가"다.
(층계의 음악이라고 별칭이 붙기도 했다.)


아름답고 우아한 "지그프리드 목가"는
기악곡의 걸작이다.
첫곡은 현악기들의 하모니로
조용하게 그리고 우아하게 시작된다.

클라리넷 오보에 관악기들의 조화가
시원한 바람을 타고 흐르는 듯
먼산에서 메아리 되어 목동들의 피리소리로 다가온다.

음악이 내재한 순수한 아름다움과
푸른 초원에 펼쳐지는 평화로운 목동의 노래다.


니벨룽겐의가락지, 탄호이저, 로엔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뉴른베르그의 명가수,
파르지팔, 등 엄청난 대곡을 작곡한 바그너는
자기가 작곡한 곡의 대본도 쓰고
음악론, 예술론 등 많은 저서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