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ya Yefimovich Repin,1844~1930.
Portrait of Princess Maria Klavdievna Tenisheva,
patroness of the arts, philanthropist and enamel artist

“제가 작곡한 미사곡이 당신의 장엄(莊嚴)한 예식에
울려 퍼지게 될 그 날은 제 생애(生涯)에 있어
가장 영광(榮光)스런 순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사 내 보잘것없는 능력(能力)이
그 날을 영화(榮華)롭게 하는데 쓰여 지게 할 것입니다. “
루돌프(Rudolph) 대공(大公)이 대주교로 지명된 후
Beethoven이《장엄(莊嚴) 미사》를 작곡하며 대공에게
보낸 축하 편지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Beethoven은 후원자(後援者)이며 제자(弟子)였던
루돌프(Rudolph 1788∼1831) 대공에게 《장엄(莊嚴) 미사》 외에도
피아노 협주곡 제 4번, 제 5번 등 15편의 작품을 헌정(獻呈)했다.
*
Beethoven의 음악은, 불멸의 예술혼(藝術魂)을 불사른
집념이 내재되어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피아노 협주곡,
웅장하고 화려하며, 힘차고 당당한 기풍에 호쾌함과 강렬함이 서려있고,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절묘(絶妙)하게 조화를 이루며
보무당당한 황제(皇帝)의 행차를 연상시키는
《피아노 협주곡 제5번 Eb장조 황제.Op.73》(2008. 12. 30.)
바이올린의 연주를 통하여
베토벤의 당당한 기백(氣魄)을 절감하고,
광대한 구상과 풍요로운 정서가 찬연히 빛나며
원숙(圓熟)한 작곡으로 새로운 세계를 그린
《바이올린 협주곡D장조 Op.61》(2009. 9. 27.)
"아무리 들어도 마치 자연의 현상처럼
외경과 경탄(敬歎)이 새로워진다.
이 교향곡은 음악의 세계가 계속되는 한
몇 세기를 남을 것이다."라고 Schumann이 격찬(激讚)한
Beethoven 스스로의 인생이 투영된
《교향곡 제5번 C단조 운명.Op.67》(2009.11.26)
새해 벽두에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신비한 세계에서 들려오는
경쾌한 scherzo와 평화로운 천국의 서정적인 메시지,
그리고 역동적(力動的)인 환희의 송가로 대미(大尾)를 장식하는
Beethoven의 《교향곡 제9번 D단조 Op.125 합창》(2010. 1. 1.)에 이어
Johann Sebastian Bach의《미사곡 B단조》를 넘어
서양 음악사 최고의 걸작으로 찬사를 받는
Beethoven 스스로가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지칭한
《장엄(莊嚴) 미사 D장조 Op.123》를
금년 부활절(復活節)을 준비하는 사순절(四旬節)에
경건(敬虔)한 마음으로 음악다방에 게재한다.

인격, 작품, 인생역정(人生歷程)으로 투영된
독선적(獨善的)이며 고집스럽고 유별난 음악가인 베토벤은
“나는 예술가이며 창조자(創造者)이다.
왕족이나 귀족보다 더 존귀(尊貴)하다.”
“나의 마음에 있는 것은 밖으로 분출(噴出)된다.
나는 그것을 악보(樂譜)로 옮긴다.”
라고 말했다. 이렇게 베토벤은 활화산(活火山)과 같은 창조력을
일생동안 끊임없이 분출(噴出)한 음악가이다.
또한 권력과 불의에 타협(妥協)하지 않았던 강건(剛健)한 기질의 소유자로
모든 곤고(困苦)와 어려움을 극복한 인간 승리의 표상(表象)이며,
그의 음악은 자신의 인생기록과도 같은 것이었다.
Beethoven의 말년은 속세의 청각(聽覺) 세계와 차단(遮斷)된
청아(淸雅)한 천상의 소리를 들으며 이를 작품에 반영하여
심오(深奧)한 정신세계를 펼쳐 보이며
시대를 흘러 감동(感動)으로 그 생명력을 이어갔다.
하이든 모차르트와 함께 빈의 고전파 양식(樣式)을 정립하고
낭만주의와의 가교(架橋)를 만든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은
독일의 본(Bohn)에서 출생하여 어려서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고,
그의 출중한 음악적인 영감은 비창, 월광, 제1교향곡 등을
발표하여 작곡가로서 명성을 쌓아간다.
하이든 (F.J.Haydn), 요한 쉔커(J.Schenker),
살리에리(A.Salieri), 알브레히츠 베르거(Albrechts Berger)등에게
음악 교육을 받으며, 베토벤은 1792년부터 빈(Wien)에 정착하게 되었다.
Beethoven은 당시 프랑스 혁명(革命)으로 민주주의가 열리게 되고,
귀족에게 아첨하거나 자존심을 꺾지 않았던
귀족들의 그늘에서 독립(獨立)하여 스스로의 음악세계를 펼친다.
그 시대에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로시니, 슈베르트, 브루크너등
수많은 대가들이 미사곡을 작곡했고 베토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베토벤의 장엄미사(Missa solemnis)는
미사(전례 典禮)용으로 보다 연주회용으로 작곡되었다.
Beethoven의 생애를 통하여 작곡한 1500여곡의 작품 중
《피아노 소나타》, 오라토리오 《감란 산의 그리스도》, 오페라《 피델리오》,
협주곡 실내악 등 수 많은 작품들이 명곡으로 자리하고 있다.
《장엄 Missa》는 Beethoven의 후기 작품에 속하며
베토벤의 후견인인 루돌프 대공이 대주교로 임명된 것을 기념하여
팔레스트리나와 헨델의 교회음악의 형태를 모델로하여 작곡했고
라틴어 가사로 옛 교회 성가(聖歌)를 심도(深度)있게 연구한 작품이다.
Beethoven은 이 《장엄 Missa》를 통하여
성악과 기악의 일체화로 최고의 경지에 이르며
Beethoven 스스로가 최고의 작곡으로 평가한
《장엄미사 Missa Solemnis》는 종교적 교향곡으로
기악적 성악부분을 성악가가 감당해야 할 작품이다.
이《莊嚴 Missa》는 미사곡이라 하기에는 너무 길고 복잡하여
성악과 악기에 의한 교향적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제 3곡 크레도(Credo) 신앙고백은
Beethoven 만큼 극적인 호소력으로
신앙고백(信仰告白)의 의미를 새기며, 간절함과 비장(悲壯)함으로
십자가의 고통을 사무치도록 느끼게 하는 음악은 전무후무(前無後無)하다.
이어지는 고백 중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에 이르면, 오랜 사순절(四旬節)을 지낸 부활의 기쁨이
따사로운 봄볕처럼 찬란(燦爛)하게 음악으로 표출되며
부활절(復活節)을 맞는 넘치는 기쁨을 체험(體驗)하게 된다.
《莊嚴 Missa》는 환희의 송가(쉴러)에 곡을 쓴
《교향곡 제 9번 합창》과 같은 해인 1824년에 초연되었다.
인류의 화해(和解)와 평화(平和)를 간구(懇求)하는
베토벤의 간절한 열망을 표출한 이 대작(大作)
《장엄 Missa》는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Dona pacem)로 끝을 맺는다.
Beethoven은 교회 음악을 작곡하지 않았지만
《莊嚴미사》를 작곡하며 예술적인 가치를 확신하고 있었고,
출판하기 전 프랑스 국왕을 비롯하여
유럽의 궁정에 추천장(推薦狀)을 보낸 것으로 보아
이《莊嚴미사》를 단순한 미사곡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고,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할렐루야 코러스
“And He shall reign for ever and ever”의 선율의 영향을 받았다.
*
미사의 전례문(典禮文)에는 통상문(通常文)과
고유문(固有文)이 있는데 통상문(通常文) 중
키리에(kyrie. 연민의 찬가로 (주여, 쌍히 여기소서)3곡.
글로리아(gloria.영광의 찬가로 영광이 신에게 있을 지어다.)6곡.
크레도(credo.신앙고백.사도신경)3곡.
산크투스(sanctus.감사의 찬가로 거룩하시도다.)2곡.
아뉴스 데이(Agnus Dei.평화의 찬가로 하나님의 어린양)3곡. 등
5개의 통상문을 일괄하여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

Peter Paul Rubens. Christ on the cross between
the Two Thieves 1619-20

제 1곡(악장) Kyrie(연민)
D장조의 으뜸화음이 강열하게
첫곡의 대위적 주제 선율과 같이 연주되며
긴장감을 내재(內在)한 합창이 연주되고
Kyrie는 세부분의 형식으로 구성된다.
화음을 풀어나가는 알토 솔로의 선율과
합창이 화성적이고 대위적인 진행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간절한 기도를
Christ와 대위적 선율의 eleison이 조화를 이루며 묘사한다.
합창과 독창이 교차 연주되며
처음 시작한 부분의 전주가 다시 연주된다.
G장조로 전조되어 Kyrie를 노래한 후,
각 파트의 응답과 다양한 전조를 통해
계속되는 발전을 거듭한 후 반주부의 하행하는 선율로
어두움을 만들고 처음의 D장조로 회귀하여 고요하게 끝난다.
1부. Assai sosteuuto.
Tutti로 시작, 강렬한 코러스로 Kyrie를 노래하면
테너가 응답하는 매우 감동적이고 엄숙한 연주이다.
2부. Andante assai ben margato.
독창이 연주되며 다시 합창이 이어진다.
3부. 제1부를 아주 강렬하게 반복 연주한다.
제 2곡(악장) Gloria(영광)
베토벤은 Gloria주제의 변형, 반복되는 음형, 저음을 통해
경외(敬畏)하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다시 격정적(激情的)인 환희를 나타내며
화성적인 도약과 다양한 음을 사용하며 연주된다.
Bb장조가 바꾸어 지며 독창으로 선율적인
Gratias agimus가 이어지며 합창으로 응답한다.
이어서 Gloria 주제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회상되고,
힘찬 합창의 화음으로 Dominus Deus를 연주하며
대조적인 주제를 독창으로 연주한다.
베이스와 테너 소프라노, 알토와
풀륫이 주제를 연주한 후 독창으로
예수님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가 이어지며
죄인들이 속죄(贖罪)를 바라는 심정을 싱코페이션(Syncopation)으로 묘사한다.
소프라노 솔로가 deprecationem nostram이라는
기도를 하며 합창이 Qui sedes ad dexteram Patris를 통해
죄를 사하여 주실 분의 보좌(寶座)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어지는 miserere에서는 절박한 심정을 표출하며
D장조의 dominant 트레몰로로 연주한다.
빛과 같은 환한 울림과 함께
베이스의 합창에 의해 푸가의 주제가 펼쳐진다.
합창과 독창의 연주가 교차하며 긴장이 반복되고
베토벤은 Gloria의 첫 가사와 멜로디를
Presto로 빠르게 연주하여 강한 힘을 묘사하며 아멘으로 끝난다.
1부. “하늘엔 하느님게 영광”이 빠른 템포의 합창이
Alto, Ten. Ba. Sop 순서로 연주하며
베이스가 “땅엔 마음이 착한 이에게 평화”를 연주 한다.
2부. 중창과 합창이 “전능하신 하느님이여 왕을 기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높이 받드나이다.
주의 영광 크시기에 감사하나이다” 라는 감사의 노래를 연주한다.
3부. 합창이 강렬하게 “주 하느님, 하늘의 왕,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연주한다.
4부. 느린 템포로 속죄를 간구한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죄를 사하여 주소서”
5부. Allegro Maestoso
"주 예수 그리스도. 지극히 높으신이여,
성부와 성자와 성신께 영광을. 아멘“
6부. Allegro ma non troppo.
합창으로 장관을 이루며 “성부께 영광. 아멘”을 외친다.
제 3곡(악장) Credo (사도신경)
Bb장조의 웅장(雄壯)하며 화려한 Gloria가 연주되며
행진곡 풍의 주제를 합창으로 연주한다.
파트별 합창이 주제를 연주하고 소프라노 파트의
고음이 연주되는 omnipotentem에서 더욱 고조된다.
Credo는 가사의 내용에 따라 섬세하게 바꾸어지며
다양한 면모(面貌)를 나타내며 연주가 이어진다.
합창이 고음과 절정(絶頂)을 이루며
오케스트라의 하행 선율로 우리의 죄 사(赦)함을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심을 연주한다.
Adagio로 음악이 연주되며 그레고리안 선법을 사용하여
신비로운 예수 탄생을 묘사하고
D장조로 바꾸어지며 성령(聖靈)으로 육신을 입으시고
인간 세상에 오셨음을 묘사한다.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핍박과 채찍질, 못박는 소리가 묘사되고
고난을 묘사하는 Crucifixus가 시작된다.
고요한 저음은 죽음을 예고한다.
갑자기 무반주 합창은 예수님의 부활을 나타낸 et resurrexit를
선포하고 베이스로 시작되는 상승하는 선율(旋律)은
부활 승천하시는 예수님의 존엄성을 묘사한다.
트럼본과 알토에 의해 Judicare가 시작되고
산자와 죽은자(vivos et mortuos)를 음악적으로 묘사하며
Credo의 주제가 다시 연주되고
마지막 부분에서 Gloria와 같이 전통적인 푸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오케스트라의 파트는 합창과 Unison을 이루고
정숙하게 시작하여 변주를 주고 받으며 음역이 확장되며
독창으로 천상의 노래가 계속 연주되고
오케스트라의 상승하는 선율에 기도(祈禱)하며 아멘으로 끝난다.
1부. ff의 Tutti로 오케스트라가 연주된 후
합창이 베이스, 소프라노가 차례로 등장하면서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내가 믿으며,
그 외아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를 노래한다.
2부. Adagio. “성령으로 잉태(孕胎)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3부. 제1곡의 tempo로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Beethoven의 체험에서 오는 확신을 가지고 노래한다.
*

Peter Paul Rubens. Descent from the cross
Oil on panel. 1612-14

제 4곡(악장) Sauctus(감사)
트레몰로로 연주되는 팀파니의 연주는 긴장감이 높히며
거룩한 주님의 영광이 나타내듯 기쁨이 넘치는
“Pleni sunt coeli et terra”가 연주되며
Presto로 템포가 바뀌며 환희에 찬 hosanna가 연주된다.
차분한 분위기로 오르간 풍의 짧은 전주에 이어
바이올린 독주와 베이스의 합창 Benedictus를 연주하며
다시 바이올린 솔로의 아름다운 선율이 이어진다.
주제가 알토 독창으로 연주되고 카논 형식으로 펼쳐지며
이어 합창으로 hosanna가 연주되며, 절제된 분위기에서
바이올린 솔로가 상승하며 조용히 끝을 맺는다.
1부.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이 충만하고,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가 조용한 목관의 전주와
4중창이 신비롭고 경건하게 연주한다.
2부. Benetictus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에게 복이 있도다.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가 경건(敬虔)하게 연주된다.
제 5곡(악장) Agnus Dei (평화)
모든 것을 상실한 자의 고통과 속죄의
분위기로 연주가 시작된다.
베이스의 독창으로 슬픈 주제는 다른 독창자들에 의해
변화 없이 반복 연주된다.
miserere nobis(합창)는 고통과 슬픔의 서정(敍情)을 묘사하며
짧은 변화를 거쳐 평화를 위한 간구가 시작된다.
이어서 평화를 간구하는 기도와 갈등을 묘사하는 부분이
반복되다가 다시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빠른 템포의 연주에 혼의 기이한 음악이 이어지며
알토와 테너의 독창이 레치타티보(recitativo)로
다가오는 심판의 날에 처한 절박(切迫)함을 묘사한다.
miserere nibis를 합창으로 연주되며
평화의 기도가 이어지고 합창으로 평화를 간구하며
팀파니의 연주가 간간이 이어지며
Pacem을 조용히 반복하며 빛과 같이 밝게 연주된다.
《장엄 미사》의 마지막 기도는 평화에 대한 진정한 간구이며 소망이다.
1부. Adagio,
Bass Solo가 “세상 죄를 지신 하느님의 어린양”을
경건하게 연주하며, 남성 4부 합창이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세 번 연주한다.
2부. Allegro vivace.
합창이 “우리에게 평안을 주소서”라는 간절한 기도를 한다.
3부. presto
"내적인 평안의 확신과 강렬한 기도“
연주되며 흥분과 감동에 넘친 관현악의 연주로 끝난다.

바로크(Baroque)시대 이후 《장엄 미사》를 작곡할 당시
교회 음악은 쇠퇴(衰退)하고 있었으며 이탈리아 작곡가인
로시니(Rossini) 등의 오페라가 주류(主流)를 이루고 있었고,
쇠퇴일로(衰退一路)를 걷고 있던
고전주의 작곡가들의 교회 음악들도
경박(輕薄)하며 감상주의(感傷主義)로 흐르고 있었다.
고전주의 전통이 신앙적(信仰的)인 영감과 영성을 표현하는
작품을 작곡하는데 불충분하다고 느낀 Beethoven은
그 당시의 풍조(風潮)를 거부하고 세속을 초월(超越)한 종교적이며
교향적(交響的)인 작품을 작곡하기로 결심하였다.
이렇게《장엄(莊嚴) 미사》는 베토벤이 만년(晩年)에 작곡한
가톨릭의 전례(典禮)음악 중 장중(莊重)하며 규모가 아주 큰 미사곡으로
파이프 오르간이 딸린 관현악(管絃樂)과
4부의 독창자와 혼성 4부 합창으로 편성되며
5악장으로 약1시간 30분이 소요(所要)되는
베토벤의 스스로의 종교관(宗敎觀)이 강하게 표출되는 음악이다.
또한 Beethoven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라틴어의 미사 통상문(Missae Ordinarium)을 연구하고
독일어로 통상문(通常文)의 번역(飜譯)을 준비하며
“번역자는 반드시 음악을 잘 이해하는 자이어야 하고,
미사 텍스트에 대한 내 구상을 충분히 숙지하는 자이어야 한다."
라고 출판사(出版社)에 보낸 편지에 적혀있다.
5년의 긴 세월(1819-1823)에 Beethoven은 독자적(獨自的)인
해석과 교향악적(交響樂的) 수법으로 특수한 미사곡을 작곡하였고
페테르부르크에서 일부가 초연(初演)되었다.
인간주의와 가톨리시즘의 가교(架橋)가된
Beethoven의《莊嚴 미사》는 미사 음악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
르네상스의 작곡가 중 기욤 뒤파이 (Guillaume Dufay)
조스캥 데 프레(Josquin des Prs) 팔레스트리나(Palestrina),
라수스(Orlandus Lassus), 빅토리아(Luiz De Victoria) 등의
미사곡은 전례음악(典禮音樂)으로 자리 잡았고,
바로크시대 오케스트라가 교회 음악을 연주하며
미사곡도 호화(豪華)스럽고 변화가 풍부한 곡(칸타타)으로 작곡되어졌다.
미사곡은 Bach, Haydn, Mozart, Beethoven, Schubert,
Gounod, Franck, Bruckner, Stravinsky 등의 작품이 있고
대형화 된 미사곡은 전례(典禮)용 외
연주회(演奏會)용으로 중요한 자리를 점한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의 종교개혁(宗敎改革.1517) 이후
프로테스탄트 교회(Protestant Church)에서는
독일어로 미사곡이 연주되었고,
죽은 사람을 위한 미사곡은 흔히 고유문(固有文)으로 만들어지며
이는 레퀴엠(Requiem 鎭魂曲)으로 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