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①Gustav Mahler (1860 - 1911)/Das Lied von der Erde (The song of Earth)//구스타프 말러/대지의 노래   08-11-06
글쓴이 정병구   7,696 hit
 




구스타프 말러 / 대지의 노래

Gustav Mahler(1860-1911)/Das Lied von der Erde (The song of Earth)






말러는 보헤미아의 카리슈트에서
유태인 상인 베른 하르트의 12명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2세 때 수백 곡의 민요를 외울 만큼 천재적인 재능이 있었고
6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15세 때 부터 빈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 했다.

그는 부다페스트 왕립 극장 지휘자로,
빈의 궁정 가극장 지휘자로, 빈 필하모니 지휘자로
황금시대를 열었고 후기 낭만파로부터
근대에 이르는 과도기를 살다 간 작곡가였다.

그의 작품 속에는 보수와 진보가
자연스럽게 혼재되어 있으며
스케일이 크고 자유분방하다.
또한 말러의 작품은 가곡과 교향곡으로 대표되며
교향곡은 장대하고 규모가 크다.

*

“대지의 노래” 가사는 중국의 시인인
李太白, 錢起, 孟浩然, 王維 등의
한시 83수를 한스 베트케(Hans Bethge)가 독일어로 번역하여
시집 “중국의 피리(Die Chinesische Flote)”를 출간 했고
작곡가인 말러가 이 시집을 접하게 된다.

말러는 시집 “중국의 피리”를 읽고
이 태 백의 술의 시 등의 가사를 발췌하여
동양의 취흥을 서양식 음악으로 표현 했다.

딸의 죽음과 심장병 등 지병의 고통 속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염세적이었으며,
인생의 무상함을 절감하고 있었던 말러는
이 시를 접하며 동양의 허무주의와 탐미적인 정취,
그리고 취흥과 여유로움에 매료되며 영감을 얻었다.

말러는 그 영감으로 비약하는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에 갈등하며
인생에 대한 회의와 그래도 소중한 삶에의 집착,
자연에 대한 예찬을 주제로 여섯 악장으로 된 “대지의 노래”를
1908년의 여름과 1909년의 여름에 걸쳐 작곡했다.

*

이 6 악장의 작품은 이 태백의 시
“대지(현세)의 고뇌에 대한 주가”
전기의 시 “가을에 고독한 자”
이 태백의 “청춘에 대하여” “아름다움에 대하여” “봄에 취하는 자”
맹 호 연과 왕 유의 시에 의한 “고별”이며,
이시에 따라 6 악장 구성으로
제 1, 3, 5 악장은 테너. 제 2, 4, 6 악장은 알토 독창으로 연주 된다.


이 곡은 말러가 작곡한 최고의 걸작으로
가곡의 느낌이 강하나 교향적 구성으로
가곡과 교향곡의 본질적 동일함을 추구한 작품으로
테너 알토 독창을 동반한, 성악과 관현악이 긴밀한 관계를 이루는
본인 스스로 교향곡이라 칭했다.

그러나 말러는 자신이 작곡한
이 “대지의 노래”를 들어 보지도 못한 채
1911년 5월 타계 했고 사후 6개월이 지난
1911년 11월 20일 브르노 발터의 지휘로 뮌헨에서 초연되었다.




이 음반은 클렘페러에 익숙한
말러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명연주로
오토 클렘페러가 지휘하는 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36세(1966)에 불의의 사고로 요절 했지만
화사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선율을 많이 남기고 간
세계 제1의 리릭 테너 프리츠 분더리히와
20세기 후반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 크리스타 루드비히가 노래한다.

*

註: 悲歌行, 題元丹丘山居, 採蓮曲, 春日醉起言志,
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 送別 등의
漢詩는 다시 直譯을 했고,
독일어 한글 번역은 詩語로서 불편한 어휘를 약간 수정하였음을 첨언한다 .
수묵화를 연상하는 사진은 중국 황산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Fritz Wunderlich, Tenor / Christa Ludwig, Alto
Otto Klemperer, Conductor / New Philharmonia Orchestra
Recording, E M I (1964-1966) 연주시간:64:02





제 1 악장 대지(현세)의 고뇌에 대한 酒歌
(Das Trinklied vom Jammer der Erde)
(The Drinking Song of Earth's)











Allegro pesante




원시 悲歌行(비가행) 이 태 백



悲來乎, 悲來乎! (비래호 비래호)

슬프도다, 슬프도다!


主人有酒且莫斟(주인유주차막침)


주인, 술이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廳我一曲悲來吟(청아일곡비래음)


나의 한 곡 듣고 슬프거든 노래하오.


悲來不吟還不笑(비래불음환불소)


슬프며 노래하지 않고 또 웃지도 않으니


天下無人知我心(천하무인지아심)


천하에 내 마음 알아줄 이 없구려.


君有數斗酒   (군유수두주)


그대는 술을 드시고


我有三尺琴   (아유삼척금)


나는 금(琴)을 연주하겠소.


琴鳴酒樂兩相得(금명주락양상득)


금은 울고 술이 즐거워 서로 어울리니


一杯不 千鈞金(일배불 천균금)


한잔 술이 천금보다 낫구려.




悲來乎, 悲來乎(비래호 비래호)


슬프도다, 슬프도다!


天雖長, 地雖久(천수장 지수구)


하늘은 높고 땅은 끝이 없으며


金玉滿堂應不守(금옥만당응불수)


금과 옥이 집안 가득해도 거두어 지키지 못 하네.


富貴百年能幾何(부귀백년능기하)


부귀한 백년이 능히 얼마나 될가?


死生一度人皆有(사생일도인개유)


죽음과 삶은 모든 이에게 있고.


孤猿坐啼墳上月(고원좌제분상월)


외로운 원숭이 앉아 울고 무덤 위로 달빛 비치니


且須一盡杯中酒(차수일진배중주)


이 잔의 술을 한 번에 비우시게.



독일어 가사 한글 번역


금잔에 이미 술이 넘친다.
그러나 아직 마시지 말라. 내 그대를 위하여
노래를 부르리 !
슬픔의 노래
그대의 마음에 어설프게 들러도
슬픔이 찾아 오면
마음의 화원 황폐하고
즐거움도 노래도 사라진다.
어두워라 삶이여, 죽음이여.

이 집의 주인이여.
창고에 미주가 가득하구나.
여기 나의 거문고가 있으니
거문고 울리고 술잔은 비워지니
이 들이 잘 어울리는 일이 아니겠소
맞춰 나오는 가득 찬 술잔은
이 땅의 모든 부귀보다 값지다오
어두워라 삶이여 죽음이여

하늘은 영원히 푸르고
대지에는 변함 없이 봄이 되어 꽃이 핀다.
사람이여, 그대는 얼마나 사는가?
이 땅의 홍진에서
인생도 백년도 즐기지 못하는 구나.

저기 보시오 무덤위 달빛 속에서
기어 다니는 괴이한 모습
원숭이로군 들리는가?
삶의 달콤한 속에서
그의 울부짖음을!
이제 술잔을 듭시다. 이제 때가 되었네 친구여
그대의 금잔을 남김없이 비우게
어두워라 삶이여 죽음여.


*

Schon winkt der Wein im goldnen Pokale,
Doch trinkt noch nicht, erst sing ich euch ein Lied!
Das Lied vom Kummer sol auflachend
in die Seele euch klingen Wenn der Kummer naht,
liegen wüst die Gärten der Seele,
Welkt hin und stirbt die Freude, der Gesang.
Dunkel ist das Leben, ist der Tod.
Dein Keller birgt des goldnen Weins die Fülle

Herr dieses Hauses!
Dein Keller birgt die Fülle des goldenen Weins!
Hier, diese lange Laute nenn' ich mein!
Die Laute schlagen und die Gläser leeren,
Das sind die Dinge, die zusammen passen.
Ein voller Becher Weins zur rechten Zeit
Ist mehr wert, als alle Reiche dieser Erde!
Dunkel is das Leben, ist der Tod.

Das Firmament blaut ewig und die Erde
Wird lange fest stehen und aufblühn im Lenz.
Du aber, Mensch, wie lang lebst denn du?
Nicht hundert Jahre darfst du dich ergötzen
An all dem morschen Tande dieser Erde,
Nur ein Besitztum ist dir ganz gewiss:
Das ist das Grab, das grinsende, am Erde.
Dunkel ist das Leben, ist der Tod.

Seht dort hinab!
Im Mondschein auf den Gräbern hockt
eine wildgespenstische Gestalt - Ein Aff ist's!
Hört ihr, wie sein Heulen hinausgellt
in den süßen Duft des Lebens!
Jetzt [nehm]9 den Wein! Jetzt ist es Zeit, Genossen!
Leert eure goldnen Becher Grund!
Dunkel ist das Leben, ist der Tod!



*

한스 베트케의 번역과 말러가 다시 고친 부분들이 많아
원시 이 태 백의 시 칠언배율의 비가행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시의 배열과 일부 행의 상당 부분이 첨삭되어있다.

원시 비가행이 전체 3 연인데 독일어 가사는 마지막 연이 쓰여지지 않았다.
말러가 이 부분을 삭제한 것에 대해
이를 축약시켜 소나타 형식을 취해 한 연으로 만들려 했고
죽음과 같은 비관적인 내용을 피하고 싶었던 이유였던 것 같다.

말러는 이 악장을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했고
제시부를 1, 2 연에서 만들었으며
이 제시부는 2개의 주제로,
세 번 째의 연이 발전부를 나머지 연이 재현부를 이룬다.
이렇게 재현부는 제시부의 주제 순서를 따르지 않고
두 주제를 역순으로 배치하고 있다.




제 2 악장 가을에 고독한 자 (Der Einsame im Herbst)
(The Solitary Autumn )










Etwas schleichend Ermudet




독일어 가사 한글 번역



가을 안개가 그윽히 호수를 덮고.
풀은 이슬에 흠뻑 젖어 있다.
아름답게 핀 꽃 위에
마치 비취 가루를 뿌린 듯.

달콤한 꽃 향기 사라지고
차가운 바람에 처지는 줄기.
이제 곧 시든 황금 빛 연꽃 잎
물위에 흐르리.

나의 마음은 지쳤고 내 작은 등불은
바작 바작 소리를 내며 꺼지고
내게 잠 자리 들라 하네
나 그대에게 가리. 사랑하는 안식처로
자, 내게 평화를 주오. 위안이 필요한 나에게.

나는 고독 속에서 한껏 울리다.
내 마음 속의 가을이 너무나 길다.
사랑의 태양이여, 다시 한번 나에게 빛을
내 고통의 눈물을 부드럽게 마르도록 해 주지 않겠는가?

*

Herbstnebel wallen bläulich überm See;
Vom Reif bezogen stehen alle Gräser;
Man meint', ein Künstler habe Staub vom Jade
Über die feinen Blüten ausgestreut.

Der süße Duft der Blumen is verflogen;
Ein kalter Wind beugt ihre Stengel nieder.
Bald werden die verwelkten, goldnen Blätter
Der Lotosblüten auf dem Wasser ziehn.

Mein Herz ist müde. Meine kleine Lampe
Erlosch mit Knistern;
es gemahnt mich an den Schlaf.
Ich komm zu dir, traute Ruhestätte!
Ja, gib mir Ruh ich hab Erquickung not!

Ich weine viel in meinen Einsamkeiten.
Der Herbst in meinem Herzen währt zu lange.
Sonne der Liebe, willst du nie mehr scheinen,
Um meine bittern Tränen mild aufzutrocknen?



*

원시가 전기(錢起)의 시라고 명기되어 있지만 발견 할 수 없다.
일부 음악 해설서에는 원작자 미상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다.
중역 번안 과정에서 오류나 원작 시에 대한 오기도 배제하기 어렵다.

2 악장의 음악은 시에서 표출하는
외로움 만큼 쓸쓸하고 고독 하다.
오보에 솔로로 시작, 클라리넷, 오보에의 앙상불로
말러가 남긴 음악 중 가장 마음을 울리는 멜로디다.
말러는 이 악장의 관현악은 특별히 실내악적으로 작곡 했다.





제 3 악장 청춘에 대하여
(Von der Jungend )( Of Youth )











Behaglich heiter




원시 題元丹丘山居(제원단구산거) 이 태 백



故人棲東山(고인서동산)

옛사람(옛 친구 원단구)이 동산에 살며


自愛丘壑美(자애구학미)

스스로 골짜기의 아름다움을 즐겼다네


靑春臥空林(청춘와공림) 

젊은 나이 빈 숲에 누웠으니


白日猶不起(백일유불가)

밝은 낮에도 일어나지 않네.


松風淸襟袖(송풍청금수) 

솔바람 옷깃 소매 자락에 맑고


石潭洗心耳(석담세심이)

돌 못에 마음과 귀를 씻네.


羨君無紛喧(선군무분훤)

부럽구나. 그대에게는 속세의 소란함이 없으니


高枕碧霞裏(고침벽하리) 

푸른 안개 속에서 베개를 높이네.



독일어 가사 한글 번역


작은 연 못 한가운데
흰색과 녹색의 자기로 된 정자가 있다.
비취로 만든 다리가
호랑이 등과 같이
정자 쪽으로 걸려 있다.

정자 안에는 친구들이 앉아 있다.
아름다운 차림으로 술을 마시고 떠들며
더러는 시도 짓네.

비단 옷소매 뒤로 젖혀 있고
비단 모자는 목덜미 뒤에
우스꽝 스럽게 매달려 있다.
잔잔한 수면 위에.

작은 연못의 고요한 물 위에는 모든 것이
이상한 모양으로 거꾸로 비치고 있다.

*

Mitten in dem kleinen Teiche
Steht ein Pavillon aus grünem
Und aus weißem Porzellan.

Wie der Rücken eines Tigers
Wölbt die Brücke sich aus Jade
Zu dem Pavillon hinüber.

In dem Häuschen sitzen Freunde,
Schön gekleidet, trinken, plaudern,
Manche schreiben Verse nieder.

Ihre seidnen Ärmel gleiten
Rückwärts, ihre seidnen Mützen
Hocken lustig tief im Nacken.

Auf des kleinen Teiches stiller
Wasserfläche zeigt sich alles
Wunderlich im Spiegelbilde.

Alles auf dem Kopfe stehend
In dem Pavillon aus grünem
Und aus weißem Porzellan;

Wie ein Halbmond steht die Brücke,
Umgekehrt der Bogen. Freunde,
Schön gekleidet, trinken, plaudern.



*

한스 베트케의 시집 “중국의 피리”에서
“자기 정자(Der Pavillon aus Porzellan)”라는
시를 인용한 것으로 원작이 이 태 백의 오언율시로 추정 된다.

“題元丹丘山居”와 “江南春悔”
두편의 시에서 인용 했다고 하나
중역과 번안, 그리고 말러가 첨삭을 가해서
독일어 가사의 내용과 많이 다르다.

이 태 백의 원시 "題元丹丘山居" 중 구(丘)를 근(近)으로
잘 못 표기된 곳들이 많이 있어서 바로 잡는다.
"元丹丘"는 이 태 백의 시에서 나오는 親舊이며 道士이다.




제 4 악장 아름다움에 대하여 (Von der Scho"nheit)
(Of Beauty)











Comodo Dolcissimo



원시, 採蓮曲 (채련곡) 이 태 백



若耶溪旁採蓮女(약야계방채련녀)

약야 계곡에서 연꽃 따는 여인아


笑隔荷花共人語(소격하화공인어)

웃음이 연꽃보다 아름답다 모든 이들 말하네.


日照新裝水低明(일조신장수저명)

해가 비춰 새롭게 꾸민 몸 물 속까지 밝아지고


風飄香袖空中擧(풍표향수공중거)

바람 불어 향기는 시원하게 공중을 나른다.


岸上誰家遊冶郞(안상수가유야랑)

언덕 위엔 뉘 집의 놀이 나온 랑군들인지,


三三五五映垂楊(삼삼오오영수양)

삼삼오오 수양버들 사이로 어른거린다.


紫騮嘶入落花去(자류시입낙화거)

자류마 울며 들어 꽃잎은 떨어지고


見此躊躇空斷腸(견차주저공단장)

이를 보며 머뭇거리며 공연히 애를 태우네.



독일어 가사 한글 번역


아름다운 처녀들이 꽃을 딴다.
연못가에서 연꽃 잎을 줍는다.
덤불과 잎 사이에 앉아
무릎 위에 꽃을 모으고
서로 놀리며 수다를 떠네.

황금 빛 태양이 그들 주위를 돌며
맑은 물 위에 그들 모습이 비추인다.
태양은 처녀들의 날씬한 몸배와
사랑스런 눈을 반사하고
또 미풍은 달래듯 그녀들의
옷소매를 들추어
그 향기의 매력 대기 중에 흩날리네.
오 보라
아름다운 소년들이
강가에서 흥겹게 준마를 몰며 돌고 있는 것을
멀리서 비치는 태양처럼 반짝이며,
젊은 무리가 멀리로
버드나무 사이를 지난다.

말들 중 한 마리 즐거운 듯 히힝 울고는
수줍음에 풀꽃 위들 날 듯이
떨어진 꽃잎을 밟고
폭풍처럼 멀리 달아난다.
자 격열하게 펄럭이는 저 갈기를 보라.
뜨겁게 내뿜는 콧김을 !

금빛 햇살 그들 주위를 돌며
그들을 반짝이는 물 위에 비춘다.

아름다운 처녀가
소년에게 동경의 긴 눈길을 보낸다.
그 다소곳함은 그저 겉치레일 뿐.

그 커다란 눈 반짝이는 눈동자와
열정어린 시선의 저편에는
달아오른 그녀의 가슴이
안타까움에 어쩔 줄 모르네.

*

Junge Mädchen pflücken Blumen,
Pflücken Lotosblumen an dem Uferrande.
Zwischen Büschen und Blättern sitzen sie,
Sammeln Blüten in den Schoß und rufen
Sich einander Neckereien zu.

Goldne Sonne webt um die Gestalten,
Spiegelt sie im blanken Wasser wider.
Sonne spiegelt ihre schlanken Glieder,
Ihre süßen Augen wider,
Und der Zephyr hebt mit Schmeichelkosen das Gewebe
Ihrer Ärmel auf, führt den Zauber
Ihrer Wohlgerüche durch die Luft.

O sieh, was tummeln sich für schöne Knaben
Dort an dem Uferrand auf mut'gen Rossen,
Weithin glänzend wie die Sonnenstrahlen;
Schon zwischen dem Geäst der grünen Weiden
Trabt das jungfrische Volk einher!
Das Roß des einen wiehert fröhlich auf
Und scheut und saust dahin;
Über Blumen, Gräser, wanken hin die Hufe,
Sie zerstampfen jäh im Sturm die hingesunknen Blüten.
Hei! Wie flattern im Taumel seine Mähnen,
Dampfen heiß die Nüstern!
Goldne Sonne webt um die Gestalten,
Spiegelt sie im blanken Wasser wider.

Und die schönste von den Jungfraun sendet
Lange Blicke ihm der Sehnsucht nach.
Ihre stolze Haltung is nur Verstellung.
In dem Funkeln ihrer großen Augen,
In dem Dunkel ihres heißen Blicks
Schwingt klagend noch die Erregung ihres Herzens nach.




*

한스 베트케의 시 제목은 “해변에서”이며
이에 원시는 이 태 백의 칠언율시“채련곡”이다.
젊은 남녀들의 삶의 환희와 밝고 활달한 역동성을 묘사하고 있다.
타악기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템포도 빠르며 오케스트라도 거칠고 역동적이다.





제 5 악장 봄에 취하는 자
(Der Trunkene im Fru"hling)
(The Drunkard in Spring)









Allegro



원시 春日醉起言志(춘일취기언지) 이 태 백

        (봄날 취중에 일어나 뜻을 말함)




處世若大夢(처세약대몽) 

세상 사는 일 커다란 꿈과 같으니,


胡爲勞其生(호위로기생) 

어찌 그 삶에 수고를 하랴.


所以終日醉(소이종일취)

그리하여 종일 취하여


頹然臥前楹(퇴연와전영)

앞마루에 쓰러져 누었노라.


覺來眄庭前(교래면정전)

깨어 뜰앞을 보니


一鳥花間鳴(일조화간명)

한 마리 새 꽃 사이에서 우네.


借問如何時(석문여하시) 

묻노니, 지금이 어느 때 인가?


春風語流鶯(춘풍어류행)

봄바람에 꾀꼬리 소리 흐르는 듯


感之欲歎息(감지욕탄식)

느끼고 탄식을 하며


對酒還自傾(대주환자경)

술을 마주하여 다시 잔을 기울이네.


浩歌待明月(호가대명월)

크게 노래하며 밝은 달 기다리니


曲盡已忘情(곡진이망정)

노래가 다하며 이미 시름을 잊었네.



독일어 가사 한글 번역


삶이 한 갖 꿈이라면
어찌하여 수고와 근심을 하는가?
나는 마시리라. 더 이상 마실 수 없을 때까지
종일 토록 즐거운 날에

더 마실 수 없게 되어
목과 영혼이 가득차면
나는 문까지 비틀거리며 가서
황홀히 잠에 빠지리.

나는 무엇을 듣고 깨어났는가?
새 한 마리 나무 사이에서 노래하는 것을.
벌써 봄이 왔는 지 새에게 묻는데
내게는 꿈 속 같기만 하구나.

새는 지저귄다. 그렇다.
봄이 왔노라. 밤은 지나갔노라
나는 그 깊은 외침에 귀 기울인다.
새는 노래하고 지저귀는 것을.

나는 다시 잔을 채우고
잔을 모두 비운다.
그리고 노래한다.
달이 어두운 하늘에 질 때까지

노래 할 수 없게 되면
다시 잠에 들겠지
봄이 왔다고 어떠리
나를 취하게 내버려 두어라.

*

Wenn nur ein Traum das Leben ist,
Warum denn Müh und Plag?
Ich trinke, bis ich nicht mehr kann,
Den ganzen, lieben Tag!

Und wenn ich nicht mehr trinken kann,
Weil Kehl und Seele voll,
So tauml' ich [bis zu meiner Tür
Und schlafe wundervoll!

Was hör ich beim Erwachen? Horch!
Ein Vogel singt im Baum.
Ich frag ihn, ob schon Frühling sei,
Mir ist als wie im Traum.

Der Vogel zwitschert: "Ja! Der Lenz
Ist da, sei kommen über Nacht!"
Aus tiefstem Schauen lausch ich auf,
Der Vogel singt und lacht!

Ich fülle mir den Becher neu
Und leer ihn bis zum Grund
Und singe, bis der Mond erglänzt
Am schwarzen Firmament!

Und wenn ich nicht mehr singen kann,
So schlaf ich wieder ein,
Was geht mich denn der Frühling an!?
Laßt mich betrunken sein!


*

원시에 변형이 가해지지 않고 직역된 부분이다.
말러는 이 태 백의 오언배율에 동화 된 듯 느낌이나
한스 베트케에 의해 냉소적이고 허무적으로 변모되었다.

제목 처럼 봄에 취한 것이 아니라
술에 취한 취흥을 묘사하고 있다.
시에서의 봄은 시간적인 배경이다.

한스 베트케의 시는 원시의 느낌이 변하여 독일 민요의 느낌처럼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를 떠올리게 한다.

이 시를 다분히 해학적이라고 평가하며
말러의 음악도 가볍고 장난스럽게 묘사한 부분도 있다.




제 6 악장 고 별
(Der Abschied)(The Farewell)









Schwer




원시 1, 宿業師山房待丁大不至

(업사의 산방에 묵으면서 정대를 기다림)( 맹 호 연 )




夕陽度西嶺(석양도서령)

저녁 해 서산마루 넘으니


群壑倏已暝(군학숙이명)

모든 골짜기 이미 어두워 지네.


松月生夜凉(송월생야량)

소나무 걸린 달은 밤의 스산함을 더하고


風泉滿淸聽(풍천만청청)

바람 스치는 옹달샘 맑은 소리 있네.


樵人欲歸盡(초인귀진욕)

나무꾼들은 다 돌아가려하고


煙鳥棲初定(연조서초정)

연무 속의 새들도 처음의 둥지를 찾아가네.


之子期宿來(지자기숙래)

사람이 와 잔다 하며


孤琴候蘿徑(고금후나경)

홀로 금(琴)을 들고 길가로 나가 기다리네.




원시 2, 送 別 (송 별) 왕 유




下馬飮君酒(하마음군주)

말에서 내리시게나, 그대에게 술을 따르리니


問君何所之(문군하소지)

그대에게 묻기를, 어디로 가시는가.


君言不得意(군원부득의)

그대는 말하기를, 뜻을 얻지 못하여


歸臥南山倕(귀와남산수)

남산에 돌아가 한가롭게 지내겠네.


但去莫復問(단거막복문)

그러면 가야지 다시 묻지 않으리니


白雲無盡時(백운무진시)

그곳엔 흰구름 걷힐 때 없으리.




독일어 가사 한글 번역



해는 산 너머로 지고
모든 골짜기 마다 서늘한 그림자를 드린
저녁이 내린다.

오 보라! 은빛 쪽배가 지나듯
달은 푸른 하늘 바다를 건너네.
나는 어두운 솔밭 뒤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의 결을 느낀다.

시내물은 어둠을 뚫고
청명한 소리로 노래하며 흐르고
꽃들은 황혼의 어스름 속에 창백히 물든다.

대지는 안식과 잠속에 겨운 호흡을 하고
모든 그리움은 이제 꿈을 꾼다.

지친 이들은 집으로 향하네
잊었던 즐거움과 젊음을
잠 속에서 되찾기 위해.

새들은 가지 위에서 조용히 웅크린다.
세상은 잠에 빠져든다.

전(소)나무 뒤로 신선한 바람이 불고
나 여기 서서 친구를 기다리네.
마지막 작별을 고하려고.

오 친구여 나는 그대를 그리워 하노라.
이 저녁의 아름다움 즐기기 위해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그대는 나를 오래도록 홀로 남겨두었구나.

나 거문고 들고 서성이며
잔디 무성한 오솔길에서.
오 아름다움이여
오 영원한 사랑 삶에 취한 세상이여!

그가 말에서 내리고
그에게 이별의 술을 권하였네.
그가 물었네.
어디로 가는지? 또 왜 그러해야 하는가?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대 나의 벗이여
내게 이세상의 운명은 나에게 미소 짓지 않았네.


나는 어디로 가는가
나는 그저 걷는다. 나는 이 산속을 떠돈다.
내 고독한 마음위해 안식을 찾으러.

나 머물 고향을 찾아 떠나리.
나 다시는 타향을 떠돌지 않으리.
마음은 고요히 그 때를 기다리네.

사랑하는 대지 어디에나
봄에는 꽃을 피우며 새로이 푸르러지고
어디서나 그리고 영원히 하늘은 푸르고 밝게 빛나리!.
영원히 영원히....


*

Die Sonne scheidet hinter dem Gebirge.
In alle Täler steigt der Abend nieder
Mit seinen Schatten, die voll Kühlung sind.
O sieh! Wie eine Silberbarke schwebt
Der Mond am blauen Himmelssee herauf.
Ich spüre eines feinen Windes Wehn
Hinter den dunklen Fichten!

Der Bach singt voller Wohllaut durch das Dunkel.
Die Blumen blassen im Dämmerschein.
Die Erde atmet voll von Ruh und Schlaf,
Alle Sehnsucht will nun träumen.
Die müden Menschen gehn heimwärts,
Um im Schlaf vergeßnes Glück
Und Jugend neu zu lernen!
Die Vögel hocken still in ihren Zweigen.
Die Welt schläft ein!

Es wehet kühl im Schatten meiner Fichten.
Ich stehe hier und harre meines Freundes;
Ich harre sein zum letzten Lebewohl.
Ich sehne mich, o Freund, an deiner Seite
Die Schönheit dieses Abends zu genießen.
Wo bleibst du? Du läßt mich lang allein!
Ich wandle auf und nieder mit meiner Laute
Auf Wegen, die vom weichen Grase schwellen.
O Schönheit! O ewigen Liebens - Lebenstrunkne Welt!

Er stieg vom Pferd und reichte ihm den Trunk
Des Abschieds dar. Er fragte ihn, wohin
Er führe und auch warum es müßte sein.
Er sprach, seine Stimme war umflort: Du, mein Freund,
Mir war auf dieser Welt das Glück nicht hold!
Wohin ich geh? Ich geh, ich wandre in die Berge.
Ich suche Ruhe für mein einsam Herz.
Ich wandle nach der Heimat, meiner Stätte.
Ich werde niemals in die Ferne schweifen.
Still ist mein Herz und harret seiner Stunde!

Die liebe Erde allüberall
Blüht auf im Lenz und grünt
Aufs neu! Allüberall und ewig
Blauen licht die Fernen!
Ewig... ewig...









Gustav Mahler



대지의 노래 전곡 중 마지막 악장인 “고별 (Der Abschied)”은
이 작품의 중심으로, 비중이 크며 연주 시간이 29분32초이고,
고뇌와 애수에 서린 대지에 대한
이별의 인사이며, 이를 체념하는 영혼의 노래이다.

한스 베트케(Hans Bethge)의 시에서 말러는
“친구를 기다리며“와 ”친구의 이별“의 시를 연결하였다.
이 시의 원작은 맹 호연 왕 유의 오언율시로 "송 별“이다.
왕 유의 ”송별“의 번안 시는
한스 베트케의 시에서 ”이별“이 되었다.

*

서두에 목관 악기가 독특한 선율을 연주하며
오케스트라의 간주는 성악이 포함되었고 내용은 강렬하고
레퀴엠과 같은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듯
마지막 악장을 구성하고 있다.

현세의 아쉬움과 봄에 대한 기대와 찬미 속에
“영원히” “영원히”를 반복하며 서서히 끝나는 마지막 곡은
연주가 끝난 후에도 애잔한 여운을 남긴다.


*

대지의 노래는 말러의 현세에서의 마지막 노래가 되었다.
여기에서의 대지는 땅의 의미보다
인간의 한계를 설정한 죽음 저편의
내세에 대한 현실 세계라는 의미로 쓰였다.

정확한 표현으로 “현세의 노래”가 맞을 것 같다.
말러는 현세에 그토록 집착 했을가?
그는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심장 병을 앓으며 자기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또한 자기 자신과 멀어져 가는 현세에 대한 강한 집착과
그러나 영원히 붙들 수 없다는 현실적인 체념이,
인간의 고뇌와 슬픔을 초월한
이 태 백, 전 기, 맹 호 연, 왕 유 등의 시상에 동화되어
동양의 취흥을 자기 인생 마지막 노래로 영혼을 불태웠다.













 


dkfak6 10-11-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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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주 한잔 하고픈 노래 같이기우는이가없어도  그림자와 달빛과  기울려도  행복 한 노래
낙동강 19-11-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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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은 "낙동강에 서식하는 한해살이 식물인 물옥잠에 공생하는 신종 미생물에서 전립선암 세포를 사멸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8월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신종 미생물 배양액을 신 의약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은토마스 19-11-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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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가 강력한 브랜드들과 경쟁해 WRC 진출 역사상 처음으로 제조사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발굴된 고성능 기술들은 양산차 기술력을 높이는데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기술을 얻고 고객들에게 운전 즐거움 주는 차를 만들겠다”이라고 말했다.
현대 19-11-1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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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따르면 WRC 도전은 1996년 시작됐다. 현대차는 당시 영국의 레이싱 전문 회사 MSD와 손잡고 WRC 2부 리그인 F2 클래스에 첫 도전을 준비했다. F2 클래스는 전륜구동 기반 2리터 자연흡기 엔진으로 출전하는 대회다. 현대차는 티뷰론을 랠리카로 제작해 1997년 WRC F2 클래스 뉴질랜드 랠리에 시범 출전했다.
고가주택 19-11-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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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자금출처가 불투명한 고가주택 거래자를 살펴봤더니, 취업한 지 3년밖에 안 된 20대 사회초년생이 고가의 아파트를 사면서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부모에게서 돈을 받은 경우가 발견됐습니다.

30대 직장인이 제조업체 사장인 아버지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아 오피스텔 등 여러 개의 부동산을 사거나, 30대 변호사가 자기가 번 돈은 모두 소비하는 데 쓰는 대신 법인대표인 아버지에게서 편법 증여받은 돈으로 고액의 전셋집을 계약한 일도 있었습니다.
완성차 19-1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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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제조사들의 경우 새 엔진을 개발한 뒤 수 년에 걸쳐 점차 출력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된 뒤에야 성능을 높인다는 의미다. 바꿔 말하면 고성능 차량을 만든다는 것은 신뢰도가 뛰어난 차량을 만들 기술력 있다는 의미가 된다.

더군다나 자동차 업계에서는 차량 성능을 10% 줄이면 내구성을 비롯한 품질 신뢰도는 30%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혹독한 환경에 노출되는 WRC에서 고성능 랠리카를 선보여 인정받는다면 그보다 성능이 낮춰지는 양산차에서는 품질 신뢰도를 크게 올릴 수 있다.
현대자동차 19-11-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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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한국팀 최초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 2019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 세계가 알아주는 험지만 달린 꼴찌가 도전 22여년 만에 한국팀 최초 1등으로 당당히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세계의 높은 문턱에 좌절도 수없이 했지만, 재도전 끝에 세계 최고 명예의 레이싱대회 WRC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간 꼴찌도 전 세계 1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만 하다.
수험생 19-11-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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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의 ‘결전의 날’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치러진다. 한 번의 시험이 대학 입시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수능은 수험생들에게는 민감한 주제다. 이 때문에 수능과 관련한 일로 법정까지 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수능 문제에 관한 소송부터 감독관과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까지 그 내용도 다양하다.
세계지리 19-1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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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인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문항으로 발생한 법적 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당시 수능에서 세계지리 8번 문항은 지도에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제시한 뒤 옳은 설명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EU의 총생산액이 NAFTA보다 많다‘는 선택지를 정답으로 인정했다. 지문에 제시된 지도에는 2012년이라는 표기가 들어가 있었다.
판결 19-11-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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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결을 근거로 94명의 수험생은 2015년 세계지리 8번 문제로 피해를 봤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손해배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봤지만 2심은 다르게 판단했다. 2017년 2심은 “명백하게 틀린 지문이 포함된 문제를 출제하는 오류를 범한 잘못은 평가원이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제 오류로 재수를 택했거나 대학에 뒤늦게 추가 합격한 수험생 42명에게는 각 1000만 원, 단순히 성적이 바뀐 52명에게는 각 200만 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 사건은 대법원 판단까지 받게 됐고 2년 5개월째 계류 중이다. 대법원은 “현재 쟁점에 관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2007 19-11-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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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EU의 총생산액이 NAFTA보다 많았다. 교과서에도 평균치를 기준으로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이 많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2012년 NAFTA가 EU의 총생산액을 역전한다. 평가원은 교과서대로 문제를 냈다고 주장했지만 수험생들은 정답이 잘못됐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심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주고 판결이 확정되면서 평가원은 뒤늦게 성적을 정정했다.
전투비행술 19-11-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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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투비행술경기대회를 2년 만에 참관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16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성원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9'가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진행되었다"며 김 위원장의 참관 소식을 보도했다.
자존심 19-11-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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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와 화웨이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폴더블폰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갤럭시 폴드를 먼저 출시하며 수요 선점에 나선 이후 화웨이가 메이트X를 지난 15일 출시해 쫓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삼성전자와 화웨이 모두 폴더블폰을 출시하자마자 매진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다만 정확한 폴더블폰의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하나의 19-11-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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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꼬꼬면'에 이어 '마장면'이라는 또 하나의 히트작을 탄생시킬까.

방송인 이경규가 만든 '마장면'이 16일 편의점 CU에서 출시된다.

지난 2011년 '꼬꼬면'으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 이경규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를 통해 '마장면'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냈다.
글로벌 19-11-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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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이 전분기 대비 22%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총 1억2000만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애플이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고, 샤오미가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 2위였으나 3분기에는 3위에 머물렀다. 무선이어폰이 가장 많이 팔린 시장은 미국이며, 중국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탄핵조사 19-11-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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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탄핵조사의 일환으로 하원이 15일(현지시간) 개최한 2번째 공개 청문회는 증인 협박 논란으로 공방 속에 마무리됐다.

AP와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월 경질된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하원 정보위원회가 연 청문회에 출석, 트럼프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압박과 자신의 경질을 둘러싼 내용에 관해 5시간여 동안 증언했다.
정의당 19-11-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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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입당한 이자스민 전 의원'. 이번 주 뜨거웠던 뉴스였습니다. 이전까진 자유한국당에 있었죠. 정의당과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간극(?)만큼, 입당 기사를 둘러싼 인터넷 여론의 간극도 컸습니다. 대다수 댓글 내용은 '혐오'였습니다.
완성 19-11-1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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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무역 합의'를 조율 중인 미국과 중국이 관세 철회 여부 등을 두고 팽팽히 맞서면서 신경전이 장기화하고 있다.

애초 이달 16∼17일(이하 현지시간)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칠레의 반정부 시위로 취소된 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이 합의문에 서명한다는 시나리오가 폐기되면서 그때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시한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 19-11-1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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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도 거액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고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주일미군 유지 비용으로 1년에 현재의 약 4배에 달하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전·현직 미 관료를 인용해 이 매체는 전했다. 현재 일본에는 미군 5만4000명이 주둔 중이다.

지금은 경질된 당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난 7월 동북아 지역 방문 당시 80억 달러(약 9조3360억원)를 요구했다고 한다.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은 2021년 3월 종료된다.
볼턴 보좌… 19-11-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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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보좌관 일행은 당시 한국도 방문해 주한미군 2만8500명의 유지 비용을 포함한 방위비 분담금의 5배 증액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년 단위로 열리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이 종료되자 한국 측에 50% 증액을 요구해 약 10억 달러를 지출하도록 했다. 이후 연장 협상에서 한국이 일단 전년도 대비 8%를 증액하기로 하고 해마다 재협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다시 협정 시한이 종료됨에 따라 400% 인상된 50억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직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시한이 일본보다 앞서 있다고 포린폴리시는 보도했다. 일본은 먼저 진행되는 한미간 협상 추이를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한국보다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기업 19-11-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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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이 액체 불화수소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기업들은 국산 액체 불화수소를 반도체 공정에 투입해 시험 가동하는 등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액체 불화수소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고순도 불화수소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스텔라케미파가 한국 수출 규제 조치로 큰 타격을 입은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지난 3분기 스텔라케미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88% 급감했다.

이로써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품목의 한국 수출길이 제한적이나마 모두 열린 셈이 됐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초 포토레지스트(PR)에 대한 수출을 허가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달 말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에 이어 9월에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도 반출을 승인한 바 있다.
한국노동조… 19-11-17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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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산하 삼성전자 노동조합(제 4노조)이 16일 공식 출범 선언을 했다. 50년 무노조 경영을 이어온 삼성전자에 처음으로 상급단체에 가입한 노조가 들어선 것이다.

초대 위원장을 맡은 진윤석 삼성전자 노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의 권익은 우리 스스로 노력하고 쟁취하는 것이지, 결코 회사가 시혜를 베풀 듯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며 “우리는 진정한 노동조합 설립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삼성전자의 영광은 회사에 청춘과 인생을 바친 선배들과 밤낮없이 일하는 동료 여러분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하지만 회사는 모든 성공을 경영진의 혜안과 탁월한 경영 능력에 의한 신화로만 포장하며 그들만의 축제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이 축제를 벌일 때 내 몸보다 납기일이 우선이었던 우리는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갔고 살인적인 근무 여건과 불합리한 처사를 견디지 못하고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합원 19-11-1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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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식 출범한 노조는 조합원 100만 명의 상급단체 지원을 받는 사실상 첫 ‘삼성전자 노조’다. 삼성전자에는 지난해 소규모 3개 노조가 설립됐지만 모두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11일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고 노동부는 13일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해 합법적인 노조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노조는 단체교섭을 포함한 노동조합법에 규정된 노조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공식적인 조합원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400명 정도가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시점 조합원 수는 그보다 많이 늘어난 상태라고 노조는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는 최단기 1만 명 조합원 확보를 목표로 조직 확대를 추진한다. 조합원 수를 늘리기 위해 오는 18일 삼성전자 전 사업장에서 동시다발 선전전을 하는 등 조직화에 나선다. 조합원 수가 일정 규모에 달하면 사 측에 정식으로 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핵심 19-11-1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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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핵심 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생산라인용 액체 불화수소(불산액)에 대한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최근 자국 화학소재 생산업체인 '스텔라케미파'의 액체 불화수소 한국 수출 허가 요청을 받아들인다고 통보했다. 이번 허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지난 7월 수출규제 발표 직후 주문한 물량에 대한 것으로, 앞서 일본 정부는 서류를 보안하라며 수출을 반려했다.

일본 정부의 이번 허가 조치에 대해서 여러 해석이 나온다. 수출 신청에 대한 심사과정은 90일로 규정돼 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허가를 무작정 미룰 경우 부당한 수출 통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한국과의 세계무역전쟁기구(WTO) 분쟁 과정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실험 19-11-1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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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년대 초부터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실험이 시작돼 ‘물에 녹는 커피(Soluble Coffee)’가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맛이 없고 향도 제대로 나지 않아 인기는 없었다. 1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당시 군인이 마시면서 대중화됐다.
커피는 세계에서 물, 차와 함께 가장 많이 마시는 인류의 3대 음료다. 이제 한국에서도 진짜 원두를 로스팅해 추출한 커피가 대중화됐지만, 90년대 이전까지 커피는 당연히 ‘타 먹는 것’, 즉 인스턴트 커피가 전부라고 생각했다. 당시 ‘둘(커피), 둘(설탕), 둘(프림)’ 공식으로 탄 커피는 집에 손님이 와야 구경할 수 있었다. 현재도 한국은 세계에서 인스턴트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나라다(커피믹스 기준 1인당 연간 122잔). 이런 유별난 인스턴트 커피 사랑은 초유의 발명품으로 이어진다. 바로 커피와 설탕, 프리마의 ‘꿀조합’이 봉지 하나에 담긴 커피믹스다.
커피 19-11-1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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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최초로 커피를 들여온 사람은 안토니엣 손탁이라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초대 러시아 공사인 웨베르의 처형으로 웨베르가 한국에 부임할 때 따라 들어왔다. 손탁은 명성황후 시해 후 러시아공사관으로 몸을 피한(아관파천·1896) 고종황제를 가까이서 수발을 들면서 세를 키웠다. 고종은 신경증에 시달렸고, 주변 사람을 믿지 않아 왕의 식사를 챙기는 것은 손탁의 몫이었다. 그가 식후에 주던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고종은 환궁 뒤에도 커피를 계속 즐겼다.
동맹국 19-11-1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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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같이 아시아 동맹국에 거액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할 경우 적대국인 중국이나 북한 등에 오히려 도움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이런 방식으로 급격한 증액을 요구하면 전통적 우방들에 반미주의를 촉발할 수 있다”며 “동맹을 약화하고 억지력과 미군의 주둔 병력을 줄이게 된다면 북한, 중국, 러시아에 이익을 주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 현직 관료는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는 동맹국들의 가치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또 러시아, 중국과 같은 이른바 강대국에 초점을 맞추도록 정책을 전환하려는 미국의 전략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스포츠 19-11-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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