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손님들의 유형   04-01-30
글쓴이 고 명섭   4,420 hit
 
   손님들의 유형


사람이 많으니 손님들도 여러 형태로 물건을 구입하고 구경합니다.
그래서 몇 가지로 나뉘어 적어봅니다.그냥 흘려 읽으십시요.

1.오로지 한 샵만 고집하는 유형(일편단심형)
  
  샵을 운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무척 고마운 손님입니다.그러나 물건을 거래할 때
이런 분께는 조심스럽고 어렵습니다. 실수가 없도록 항상 노력하고 가격도 한 푼이라도
싸게 해 드려야겠지요.거래하는 샵 주인과 친분이 두터우며 소리는 샵에서 손님의
스타일을 잘 파악하여 대체로 완성도가 높습니다.장사속으로만 대하는 주인이 아니라면.

2.소개를 잘 하는 유형(팔방미인형)
  
  투망을 할 때 줄 하나 잡아 당기면 그 밑에 딸려오는 그물 속에 많은 고기가 잡히듯
이런 분 만나면 노다지를 캐는 것과 같습니다.이런 분은 언제나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무척 좋으며 웃음이 넘쳐납니다.샵측과의 관계도 무척 좋아
누구든 이런 타입은 대접을 잘 받습니다.소리는 대체로 스스로 잘 만들어 갑니다.

3.여러 샵을 다니며 구경하고 구입하는 유형(팔도유람형)

  정보가 많아서 이것저것 써보고 싶어하며 그래서 오래 쓰는 기기도 없습니다.또 여러
가지 기기를 섭렵하여 많은 사람들의 오디오 길잡이가 되기도 합니다. 방랑 기질이
다분하며 오디오를 통하여 여러 계층의 사람을 잘 만납니다. 많이 아는 것만큼 먹고
싶은 것도 많을 것으로 사료됨.소리가 나는 것은 마누라 빼고 다 바꿔보는 스타일이고
어느 것이든 다 튜닝을 잘합니다.돈이 많이 드는 아픔이 따를 것입니다.

4.묻거나 듣기만 하고 도전은 잘 못하는 유형(미래지향형)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사람처럼 매사에 조심하나 크게 발전은 없습니다.그러나
미래를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한다고 얘기해야겠지요.물론 업그레이드도 하나 자칫 너무
재다가...... 장고 끝에 똥수(?)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을 매니아로 끌어드여야
훌륭한 장사꾼이죠.

5.소리만 듣고 딴 샵에서 사는 유형(연결(戀結)분리형)
  
  연애 따로 결혼 따로 유형입니다.많지는 않으나 이런 타입도 있습니다.샵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재미없지요.그러나 왜 그런지에 대해선 분석하고 반성해야 할 문제입니다.
언제나 내편이 될 수 있도록 해 봐야겠지요.

6.외상이 길게 가는 타입(주구장창형)

  잘 알기 때문에 외상을 줍니다.그러나 배신을 때려서 주구장창.... 이런 분들은 샵을
두 번 죽이는 일이예요.ㅉㅉㅉ.  외상 잘 받는 것도 사업입니다.사업 잘 합시다.

7......

   이 모든 분들이 우리를 먹여 살리는 분들입니다.감사드립니다.  


  그냥 웃어 보려고 적어 보았는데 심각한 글이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음은
호랑이를 그리려고 하나 그리는 건 매양 고양이라...... 그냥 음악 많이 들으시면서
즐거운 생활되시고,오디오를 하는 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