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한 곳을 처다 보는 것이라 합니다.

많은 부부들이 한 곳을 처다 보는 게 아니라
각자 다른 곳을 처다보며 평행선을 달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보... 오늘은 공기좋고
건강에 좋은 피토치드 마시러 산으로 갑시다."
"당신 또 산타령이야...
비암이 나올지 모르고 모기가 득실거리는 산에는 왜가요?
백화점에 가면 맛난 것도 많고 눈요기도 하고 얼마나 좋은데요.
오늘은 백화점으로 가는 게 어떠세요?"
에이구!!! 언제나 따로국밥이다.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으며 서로 이해해주며
한곳을 바라 보며 함께 즐기고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됩니다.
나도 요런 처자들같이 스무살 때가 있었다.
"자자... 오늘 이 할아버지와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
저기 멀리 보이는 63빌딩 보다 더 높이 공중부양을 하는 거라고...
하나 두우울... 쎗... 뛰엇!!!"



요런 처자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요 녀석들의 해맑은 얼굴과 깔깔거리는
생기 발랄한 모습을 보니 저도 젊어진 기분입니다.
한강 거북선 나루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