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또하꼬네 역에서는 약 20여분 정도의 시간이 있으며
이 전철을 타고 동경까지 간다고 하며 경사가 심한 골자기 안에 있으며
산비탈을 깍아서 역을 만들었으며 엄청 많은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이런 곳에는 한 열흘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호텔에 묵으며 온천도 즐기며 유유자적 다녀야 하나
당일치기로 온다는 건 너무나 무리며 겉모습도 제대로 보기가 어럽다.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나는 열차 시간표도
볼 줄을 모르는 바보며 특급열차로 달려 간단다.




모든 관광기념품이나 과자의 포장이 예쁘고
아무리 싼 것이라도 가격표가 철저하게 붙어 있으니 신기하다.
하마터면 놀라 기절해서 자빠질뻔 했다.
내가 젤로 무서워 하는 엄처께오서 이곳에 취직을 한줄 알았다.



역의 플렛폼으로 들어와서 열차를 기다리고...



열차는 쾌속으로 달리는 가운데
일본의 전통가옥과 농촌 풍경이 평화로워 보인다.




졸며 창밖을 보며 오자니 금방 동경에 도착했고
동경에는 하늘이 개였고 화창하며 비가 온 흔적도 없고
이곳도 해가 길어졌는지 아직도 길거리는 환하다.
엄청 높은 뽀족 건물은 일본의 전화회사라 하며
불교 사찰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절과는 아주 다르다.


다시 지인이 부탁한 부속도 있으니
오디오 가게를 둘러보자니 성과는 없고 해가 저물었다.



저녁이 되어 일행이 모두 모여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식당의 간판 위에 있는 붉은 돔이 바다로 돌아갈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으니 어딜 가나
우리나라 쐬주와 우리 음식먹는데 지장이 없다.
대파 토막 두어개 더 주어도 문제 없을진데
더 달라면 돈을 내야 한다기에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었다.
다음부터는 이런 곳에 올때를 대비해 미리 국내에서 사가지고 가야겠다.
두 노인분이 이곳에서도 곡차 실력을 과시하며
몸을 사린다 야단을 치시니 어느새 대취하고 말았다.
빨리 호텔로 돌아가서 자리에 누우면
숙면을 취할 수가 있고 다음날 몸이 가벼울 것 같은데
눈치가 자못 수상하더니 2차를 가야 한다며 택시에 오르고
어느 클럽이라 하는 곳에 도착했다.



이기 우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키 크고 늘씬한 예쁜 시악시들이 이곳에 다 모여 있었다.
졸도 직전이어서 정신도 없는데
노인분들은 정신이 말짱한 모양이다.
젊은 게 벌써부터 또 몸을 사린다 야단을 치고
예쁜 시악시들이 곡차는 계속 따라 주니 의식도 없이
맛도 모르면서 입에 털어 넣으니 이제 자포자기가 되고 말았다.
마치 로마의 어느 궁전에 세상 최고의
미녀를 모두 모아 놓은 것 같고 우리나라의 삼천궁녀가
옆에 앉아 시중을 드는 것 같아 내가 황제가 된 것 같았고
내 살아 생전에 이런 곳에 와보는 큰 호사를 누려 보았지만
이게 호사인지 전혀 모르겠고 정신만 몽롱하니 곡차가 과한 탓이다.
이런 곳에 올때는 곡차를 먹지 않고 와야 되는데...
아마 곡차를 먹지 않고 맨정신으로는 이런 곳에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곡차 값을 내보지 않았으니
주대가 얼마나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양주 두병은 해치운 것 같으니 솔찬게 나왔을 것이다.
어찌 호텔에 찾아 왔는지 모르지만
새벽에 갈증이 심해서 잠을 깨니 내 자리에 누워 있었다.
그때 본 미녀들은 신기루였을 것 같고
남가일몽이 아니었나 짐작하며 잊고 말아야 쓰것다.
어느 누구의 얼굴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손도 한번 잡아 보지 못했으니 후회가 막급이고 아깝고도 아깝다.
이런 걸 어머니께 말씀드리면 틀립없이...
"야야... 그 돈이면 쌀이 몇가마며
우리 식구들 몇달치 양식인지 알기나 하노?"
아마도 두어시간만에 쌀 두가마는 족히 먹어치운 것 같다.
행여 이런 사실을 엄처께오서 아실까 겁이나서
이 얘기를 쓸까말까 망설이다 미리 이실직고를 하면
그 죄가 조금 가벼워지지 않을까하여 가슴을 조이며 적고 있다.
허이구... 너무 솔직해서 다리몽댕이나 부러지지 않을지 모르것네.
예수님께서도 회개하면 천당에 갈 수가 있다고 혔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