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바보같은 부모.   13-12-30
글쓴이 고태환   1,898 hit
 
사진을 찍는다고 항상 차를 운전하며 출퇴근을 했었다.

요즘은 길이 막히지 않는
일요일만 차를 가지고 다니며 사진도 찍는다.

무엇이든 장단점이 있다.

신문을 보며 티비를 보며
좋은 책이 소개된다면 우선 구입을 해놓고 보는 버릇이 있다.

잘 보지도 않는 책을 사서
쌓아 놓기만 한다고 볼록배 아줌마한테 핀잔도 여러번 들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또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리라 여기며 흘려버리고 말았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니
예전 사놓은 책읽는 재미가 좋고
아이들이 어릴때 읽어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빨리 읽어 보지 못한 게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다.






















































































교육에는 정도가 없고
항상 아이의 개성에 맞게 해야 한다지만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잘 살아가야할 덕목은 공통된 것 같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제일 어려운 게 아이들 교육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을 읽어보며...
항상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겠다면서
생각하면서 행동은 거꾸로만 나쁜 쪽으로만
실천해 온 게 아닌가 하며 몹시 부끄럽고 반성하게 되었다.

부모가 무지한 것도 죄악이라 여겨지고
내가 큰 죄인이 맞으며 요즘 젊은 사람들의 버릇이 나쁘다고
탓할 일이 아니고 이 모두가 나같이 무지한 부모들 탓이라 여겨진다.

부모의 마음이 올발라야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게 아닌게 한다.

결혼을 하고 좋은 부모의 자격이 될려면
이런 책은 누구나 꼭 정독으로 읽어 보아야할 필독서라 여겨져 소개해 보고...

오래전에 나온 책이지만
우리 모두가 꼭 읽어 보아야할 고전같이 느껴진다.

나는 부모될 자격도 갖추지 못하고 부모가 되었다.

나는 한심하고 무지한 바보같은 부모가 맞다.



베이비 부머 세대인 우리들은 형제들이 많았다.

많은 형제들이 한꺼번에 자라니
부모를 대신하기도 하고 경쟁자가 되어 싸우기도 하며 자랐으니
한 가정은 사회의 축소판이었고 자신의 위치를 자신이 스스로 확보해야 했었다.

부모들이 자식의 교육에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사회생활을 익히게 되며 형제들이 모두 스승이었던 같다.

그러니 어린 나이인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 모든 일을 눈치로만 배워도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요즘은 아이를 적게 낳으니
모든 부모들이 스스로 자식의 종처럼 되어
떠 받들어 모셔왔으니 오히려 아이들의 자립심을 도태시켰고
마음이 나약하게 되고 작은 일도 자신이 결정을 내릴줄 모르고
부모앞에서 황제처럼 굴게 되었고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게 키워왔다.

대학을 나오고 군제대까지 하고 
결혼도 한사람이 회사에 나가면 제 위치조차 파악을 못하고
보고서 한장을 작성하지 못하는 철도 들지 않은 것 같은 사람이 많다.

아이들은 두돌만 지나면 눈치를 볼줄 알게 된다.

그러니 못사는 나라의 아이들은
일곱살만 되면 가족의 생계에 보탤려고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지 않는가.

아이들이 결혼을 하고 나서도
온갖 반찬을 해다 나르는 부모가 생겨나고
손주를 낳으면 부모를 대신해 손자까지 도맡아
키워 주어야 하는 풍토를 우리 세대가 스스로 만들어 온 것 같다.

이젠 아이들에게도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자식을 떠 받들어야 할 황제로 만들어서야...









 


알밤 13-12-31 14:16
 
떠 받든다고 황제가 될 수는 없지만
생각 대로 된다는 말이 있지요
늘 어부인을 배불뚝이라고 칭하시던데
ㅋㅋ 새해부터는 다른 호칭을 써보시면 어떨지요?
듣는 배불뚝이 영 껄쩍지근하거든요 ㅋㅋ

새해 복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고태환 13-12-31 16:15
 
볼록배 부부라했지요.

다음엔 올챙이 아줌마라는 존칭을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