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드라큘라 같은 녀석.   18-08-13
글쓴이 고태환   1,592 hit
 
요즘 같은 환절기일수록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밥도 잘 묵고 잠도 잘 자야 건강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어느 동물이나 자신의 몸 관리를 제대로 해야 건강한 법.

이 녀석도 아침에 일어나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네요.

어느 집 짱뚱어 아줌마는 맛있는 걸
열심히 많이 드시는 게 행복이고 편한 게 인생이 낙이며
집안을 예쁘게 꾸미는 게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야. 쯧쯧...

밑들이란 녀석이 아침부터 창피하지도 않은지
알몸을 모두 드러내어 묘기 펼치는 운동을 하며
멋진 춤사위 자랑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고 열심히 찍었다.

이 녀석의 무대는 고마리풀 잎사귀 위며
관객이라고는 사진사 단 한 사람뿐이지만 백만 관객보다 진지하다.

"자자... 모두들 저를 보시고 주목하시고...
이제부터 제가 시범을 보일 테니 모두들 따라 해보세요."






















"엇둘 엇둘.... 아싸 아싸...
좌우로 한 바퀴씩 돌고... 날개를 위로 펼치고...
접었다가 다시 펼치고.... 꼬리는 들어다가 놓았다가..."













"자자... 제 옆모습을 보시며 따라 해 보세요.
어떤 운동이든지 어떤 춤이든지 동작의 모양새가 우아해야 합니다.

매일 이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며 몸매 관리를 하니
언제나 날씬하며 젊음을 유지할 수가 있으며 활기찬 생활을 하지요."







"모두들 잘 배우셨습니까?"

"모두가 아니에요. 관객은 저 혼자 밖에 없는데요"









"그럼 자~~알 가세요. 안뇽.
길 가다가 돌부리에 걸려서 자빠지세~~~요.
자빠질 때는 꼭 황금덩어리가 코앞에 있는 곳에서 자빠지세요."

날씬하고 기특한 녀석이 인사도 이쁘게 한다.

이 녀석의 춤사위를 넋을 놓고 찍어보며
우아한 춤 솜씨에 반했다만 아주 무서운 녀석이란다.

모든 벌레를 가리지 않고 꽁무니의
침으로 찔러 죽이고 그 체액을 빨아먹고
자신의 배필에게 뇌물 공여의 명수이기도 하며 
날씬한 몸매와 춤 솜씨를 자랑하는 드라큘라 같은 녀석이라니...

성격을 종잡을 수 없는 나와 이슷한 녀석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