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톤 스피커 케이블 SSS11을 구입하신 손님이 계셨습니다.
SSS11은 두께 0.5mm, 너비 1mm, 길이 2.3m입니다.
소리가 너무 좋아서 음악을 듣느라 행복한 불면의 밤을 보내던 중
솔리톤에서 Lyra라는 상급의 모델이 나와서 그걸 사야만 하는
고충으로 또다시 불면의 밤을 보내던 중 전격적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음질의 대단한 향상으로 또다시 행복한 불면의 밤은 시작되고.........
Lyra는 0.5mm 두께, 3mm 너비입니다.
당신도 행복한 불면의 밤을 준비해 보시지요.
아래는 월간오디오 3월호에 실린 김남선생님의 평론입니다.
왕녀처럼 고귀한 음을 원하는가? Soliton Lyra 힘이 강해졌다.
미음 하나하나가 정확하게 구사되며 피아노의 배음,
현 연주의 배음이 생생히 살아나는 느낌. 음장감의
확장도 당연하다. 좌우 스피커가 활짝 열리는 듯하며
근처에 서있던 가수가 한 발짝 앞으로 나오는 듯싶다.
발음도 명쾌하다. 모든 음이 마치 왕녀처럼 고귀해지는 것이다. (글 / 김남)
눈이 번쩍 뜨인다. 우리나라의 기술진들이 30여개의
특허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세계 최고의 고품위
오디오 케이블 솔리톤에서 세계 최정상을 목표로
한 회심의 스피커 케이블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국산
스피커 케이블 가격이 천만 원 가까이 된다니 누가
이런 날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가히 격세지감이다.
수입 제품이라면 당연히 이보다 2 갑절은 가격이
불어날 터이니 가격으로만 따져도 이 케이블은 세계
최정상급으로 당당히 올라선다.
이미 세계 최고의 케이블 메이커에서도 단결정으로
만들어진 한국의 솔리톤을 경이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생산량 전부를 원자재로
넘겨 달라는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지만 생산량의 한도,
그리고 대학에서 벤처 자금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는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마찬가지.
그런데 이 제품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비싸단 말인가 불평할 법하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금세 납득이 간다. 사실 채산을
맞추려면 2배는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생산량이
적은 것은 씨앗이라는 은괴를 집어넣어 단결정을
뽑아내는데 그 속도가 너무도 더디기 때문이다.
생산 기계를 많이 만들면 될 것 아닌가 하겠지만
그것도 모르는 소리. 기계 제작 가격이 수백만
달러에 달하니 외국의 하이엔드 제조사에서도
쉽사리 덤벼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의
하이엔드 제조사는 채산을 목적으로 케이블을
제작하는 회사이고, 솔리톤은 부산대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에서 기술 도전을 목표로 한
연구 전문팀의 연구 소산인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독일 쾰른 대학에서 단결정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정세영 교수가 만들어 낸 세계 최초의 오디오용 케이블이다.
그동안 단결정을 응용한 제품은 정밀 의료용이나
고도의 컴퓨터 장치 등에 사용되어 왔다. 그걸 감히
오디오용으로 생산해낸 것은 확실히 세계 오디오 역사상에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것이다. 현재 솔리톤에서 생산해 내고
있는 케이블은 종류가 많다. 일반 인터 선은 물론 밸런스
케이블, 파워 케이블, 스피커 선, 연결 단자, 점퍼선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순은을 원료로 한 단결정체 케이블이다.
초기에는 구리도 원료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구리는 원자재로 쓰지 않고
전부 은을 사용하고 있다.
아직도 단결정 기술을 나노 기술력으로 혼동하고 있다면
그 오해를 씻어야 한다. 나노 기술은 금속의 분자 알맹이를
아주 미세하게 줄이는 기술이지만, 단결정은 그렇게 미세하면서도
금속의 분자 배열을 마치 벌집 구조처럼 질서정연하게 이어가면서
케이블 전체를 하나의 결정체로 만드는 특수 기술력이다.
무질서한 분자의 배열 사이에 전류가 통과하게 되면 도처에서
충돌이 일어나 신호의 흐름이 느려지고 혼탁해진다.
6N, 7N 등으로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금속의 순도를 높인다지만
암만 높여 봐야 구조 자체가 무질서하게 되어 있으니
효과가 있을 리 만무하다. 그걸 제어하기 위하여 근래에는
케이블 중간에 블랙박스를 달아서 일종의 필터링을 시도하지만
강제 필터링은 그 효과가 있는 만큼 또 음의 변형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최상의 기술이 바로 이 단결정 기술인데,
바로 그런 문제점들을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솔리톤 케이블로 음악을 들어 보면 음의 속내가 그대로
들여다보일 만큼 청명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이 든다.
그러면 고역 등에서 쏘는 맛이 들기 십상이지만
이 케이블은 결코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자연스러우면서 윤기가 배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밤중에 볼륨을 올려도 옆방에서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특이한 장점도 있다. 솔리톤은 이미 생산 3년차를
맞이하여 그동안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초기에는 가로 세로 0.5mm의 제품을 만들었다가
그 후 한 면을 1mm로 늘렸다. 전원 선이나 밸런스 케이블 등을
통째로 0.5mm로 할 경우 내구성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의 두께가 2 갑절로 불어나면 단순히 내구성뿐 아니라
소리의 질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실험결과로 알아냈다.
당연히 선의 굵기를 늘리면 제작이 더디어지고, 원자재가 그만큼
더 투입된다. 현재 이 연구팀에서는 0.5mm 선의 10cm당 제작 단가를
3만원으로 계산하고 있다. 3m 길이의 스피커 케이블 한 조를 만들면
케이블 가격만 180만원이고, 여기에 역시 단결정 기법으로 만들어낸
은 단자 가격과 피복 가격, 전기세, 인건비 등을 합치면 얼마가
될 것인지 독자가 한 번 계산해 보시길 바란다.
이 단결정 기술은 비밀이 아니지만 그 기술로 케이블을 만들 경우
도저히 채산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 동종 업계 엔지니어인
배성호 박사의 증언이기도 하다. 이번에 출시한 라이라 스피커 케이블은
지금까지 솔리톤에서 나온 케이블로서는 획기적인 두께이다.
한 면은 0.5mm이지만 너비는 3mm로 3 곱절로 늘어난 크기인 셈이다.
이 두께를 가지고 구렁이처럼 굵은 세계의 명제품과 당당히 일전을
환영하고 있는 것이다. 라이라의 의미는 천문학 용어로 거문고자리라는
뜻에서 기인하는데, 그리스 신화의 최고 시인이자 음악가인 오르페우스가
그의 아버지 아폴로에게서 받은 리라(거문고)로 지구 역사상 알려진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신비의 악기인 셈이다.
이 이름은 그만큼 고고하다는 자신감의 표출로 보인다.
그리고 두께 외에도 높은 내열성을 자랑하는 특수 처리된
최고급 피복과 여러 겹 유전 튜브로 절연하여 다중 차폐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그 외부에도 확장 튜브를 삽입하여 만의 하나
전기적인 진동을 차단하고 있고, 전자기파 및 외부 자장의 영향을
극소화하기 위하여 절연 공정을 꼼꼼히 거치고 있다. 미끄럼과
충격 방지용 절연체도 투입되었다. 케이블 자체의 특징으로는
19단계의 공정을 거쳐 완벽에 가까운 열처리, 표면처리를 했다.
기존의 케이블과 공정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단결정 은괴로
만들어진 말굽 단자는 만듦새는 물론이고 압착 방식도 아주
부드럽고 확실한 것도 자랑거리.
이런 제품을 받아 들면 상당히 두려워진다. 내가 쓰고 있는
케이블보다 완전히 우수하다면 그 허탈감을 달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하는 수 없다. 이 제품보다 한 단계
아래였던(두께 면에서) 제품을 들어 봤던 개인 평가서가 있기
때문에 그걸 다시 꺼내 뒤져 보면서 비교해 보기로 한다. 단숨에
비교가 되는 것은 힘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미음 하나하나가
정확하게 구사되며 피아노의 배음, 현 연주의 배음이 생생히
살아나는 느낌. 현의 마찰음과 비비적거리면서 흩날리는
송진 가루도 보이는 듯한 쾌감이다. 음장감의 확장도 당연하다.
좌우 스피커가 활짝 열리는 듯하며 근처에 서 있던 가수가 한 발짝
앞으로 나오는 듯싶다. 발음도 명쾌하다. 그러면서도 솔리톤 케이블의
장점인 자연스러움과 결코 고역에서 거칠어지지 않는 우아함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아니 더 두드러졌다고 해도 맞다. 모든 음이
마치 왕녀처럼 고귀해지는 것이다. 이제 누가 물어도 한국의
솔리톤 케이블이 세계 정상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도
쾌감의 하나이다. 이것은 결코 국수주의자라서가 아니다. 당연한
귀결인 것이다. 솔리톤의 건재에 박수를 보낸다.
*제조원 : (주)엠씨랩 (055)350-5852
*가격 : 950만원(2.3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