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C.는 일본 Saitama사의 브랜드로서 유수한 전기제품을 만드는
역사 깊은 업체로, 특히 Transport에 있어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브랜드입니다.
세계 최초로 벨트 드라이버 설계 방식의 CD 플레이어를 개발한 이래
꾸준히 시스템을 발전시켜 매니아들로부터 신뢰와 찬사를 받은 시스템으로
디지털 신호 속에 담긴 미세한 정보들을 세밀히 추적 매우 자연스런
고음질로 재생시켜 주는, 특히 아날로그 같은 음이 특징입니다.
들어보자고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트랜스포트 좀 들어 봅시다."
"들어보세요. 좀 무거울 겁니다.허허허."
너무 딱딱하게 시작하면 소리도 딱딱하게 들려옵니다.
웃으면서 가볍게 시작해서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가셔도
무방할 수 있도록, 누구나 부담이 없어야 합니다.
너무 무리해서 그냥 갈 수 없도록 하면 나중엔 부담스러워서
아무도 여길 드나들지 않을 것입니다.
"들어보니 무게가 꽤 나가지요?"(허허허)
(이런 농담부터 시작한다고 야단은 치지 마세요.)
벨트 드라이버이기 때문에 약간은 느리게 반응하나
정속의 회전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며,
또한 그에 더해서 자동차의 플라이휠처럼 무겁운 스테빌라이즈를
Disc 위에 얹어야 함으로 더욱더 정속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처음 이 제품을 대했을 때 윗덮개의 이격없이 밀리는 느낌이, 그래서
손끝으로 전해지는 촉감은 '이건 예술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이 싫지만 손끝의 촉감으로 느끼는 제품의 우수성으로 인해서
이 제품을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마치 어린아이의 볼에 손등을 대고
살짝 문지르는 듯 매끄럽게 느껴졌습니다.
다소 느리게 반응하듯이 느껴지는 소리는 더욱 아날로그같은
느낌을 줍니다. 턴테이블의 다이렉트 드라이버는 빠르게
움직이나 소리에 있어서 섬세하지 못한 단점을 그대로 나타냅니다.
느리고 둔하게 반응하지만 급하게 음악 듣고 어딜 갈 일도 아니니
벨트 드라이버가 주류를 이루듯 이 제품의 우수성은 바로 벨트드라이버에
있습니다. 느리지만 디지털의 정확함보다는 아날로그의 여유를 갖게하는
이 제품의 그 여유가 바로 소리로도 이어져 음악을 듣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소리라면 이 제품을 추가시켜 보세요.
아날로그의 손맛을 보시려면 이 제품이 그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LP를 얹고 그 LP에 바늘를 얹는 느낌은, 항상 애무하듯이 듣고
싶으시면 단연 이 제품이지요.
출력단자는 동축과 XLR, 그리고 유리광 단자가 있습니다.
무게는 17Kg입니다. 좀 무겁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