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오디오의 전성기인 90년대 초에서 90년대 중반까지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제품이 어떤 것인지 아십니까?
영국에서 수입한 Musical Fidelity의 제품일 것입니다.
조그마한 제품이지만 팔팔 끓는 열덩어리에서
내뿜는 소리가 아주 일품이었던 제품들입니다.
특히 A1-X는 그 시대의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아직도 중고라면 인기가 여전합니다.
A1-X의 하루 판매량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20대가 팔렸다는 얘기도 있고 40대라는 설도 있지만
실제는 그 이상이었을 겁니다. 하루에 20대면
한달에 600대, 40대라면 한달 1200대.
일년이면 ........
이렇게 많이 팔렸어도 중고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는 아직도 현역으로 왕성한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중고로 내도 그리 비싼 금액을 받지 못하여
트레이드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고가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조그마한 열덩어리가 내는 소리는 아주 당찹니다.
그러기에 중고도 아직 인기가 좋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A1-X의 후광을 업고서 A25가 나오자 한결 산뜻한
크롬도금의 디자인은 더욱 가속도를 가지고 판매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힘을 얻어서 A100, A120, A200 등이 나오고 한국형인
Sinfonia에까지 이르렀으나 여기서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A1-X나 A25는 가격이 저렴하여 스피커와 적당한 시디피를 구성하면
150만원을 넘지 않으나 신포니아는 그 자체만으로도 150만원을 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순A급 50와트라지만 전 모델에 비하여 가격 경쟁력을
잃은 것이 주된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는
선전했었습니다.
가장 인기를 누리던 시대에 나왔던 보다 산뜻한
A25가 나오니 예전의 활성화 되었던 경기가 좋았던
시절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이제 새 시대가 되어 경기가 좋아질 것에
대한 기대가 이 제품이 전성기였던 시절만큼 될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꿈을 꾸어 봅니다.
꿈은 아름답고 아름다운 꿈을 가진 이 제품은
언제나 아름다운 멜로디로 대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