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Isotek / Aquarius EVO3   12-10-04
글쓴이 고 명섭   2,210 hit
 


흑백TV에서 칼라TV로의 전환은 상상력을 다소 무디게 하였지만
온갖 가지 색상을 전달함으로 해서 생생한 현장감을 잘 살렸습니다.
다시 칼라TV에서 HDTV로의 발전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디지털로의 전환은 소니와 같은 공룡의 몰락을 가져왔고,
반대로 삼성과 LG 같은 또 다른 공룡의 출몰을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디지털TV는 기존의 TV에서는 볼 수 없는 선명함이 우선 돋보입니다.
아마존 원주민의 물고기 잡는 장면이 나오면 전에는 강 건너 뒷배경이
흐릿하여 그저 저게 나무이겠거니 상상을 하였었지만, 디지털 HDTV가 되면서
버드나무의 이파리까지 선명하게 보이며 하늘거리는 모습으로 미풍이 불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입니다.

오디오에서도 이런 발전이 있습니다.
인간이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대역이 20Hz에서 20kHz라고 합니다.
초저역은 듣는다기보다는 몸으로 느낄 테고, 초고역은 어떤 특정한
동물이 아니면 듣기 어려울 것입니다. 예전의 오디오시스템들은
이런 가청주파수 대역을 다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에디슨 유성기에
소리를 기록하여 앵앵거리는 작은 소리로 재생하다가 큰 소리를 내는
스피커가 나오니 이는 획기적인 기술로, 구분하여 "Loudspeaker"라고까지
하였습니다. 요즘은 다 큰 소리를 내니 굳이 그렇게까지 구분하지는 않지만
초기의 Loudspeaker에 비하면 초저역이나 초고역의 주파수까지 재생하여
들을 수 없는 주파수 영역은 배음으로 작용하여 음을 더 좋게 만든다고들
합니다. 디지털 혁명이 가져온 기술의 발전입니다. 그만큼 세밀해졌습니다.

스피커는 소리의 최종 출구로 이 출구에다 초저역, 초고역의 주파수를
입력시켜야만 그런 주파수재생이 가능합니다. 즉 Source나 Amplifier에서도
그런 주파수대역의 재생이 가능해야 합니다. Source, Amplifier, Speaker
이 세 가지의 요소가 삼위일체가 되어 발전을 이루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Dynaudio / Consequence Ultimate Edition의 Spec를 보면
재생주파수대역이 17Hz ~ 30kHz입니다. 이런 주파수 대역을 표현하려면
소스나 앰프에서의 신호발생이나 증폭 등이 왜곡 없이 가능하여야 합니다.
이런 주파수대역을 왜곡 없이 제대로 잘 표현하려면 예민한 기기들을
설치할 때 조건을 아주 예민하게 잘 갖추어줘야 합니다. 이런 예민한 기기들의
까다로운 설치는 마치 연구소의 아주 정밀한 측정 장비들이 진동이나 전기 등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여 조건을 까다롭게 잘 갖추었을 때 제대로 된 정밀한
측정결과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오디오에서 주변 조건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기를 들 수 있습니다.
오디오 기기들이 전기를 먹고 또 거기서 얻는 음악 신호 자체가 전기이므로
입력 전원이 좋지 않다면 좋은 신호를 얻을 수 없고 따라서 음질이 좋을 수
없는 건 자명한 이치입니다. 비싼 기기, 좋은 기기를 선택한다고 무조건 음이
좋아질 수 없는 건 엄청나게 많은 곳을 거친 입력전원이 항상 깨끗하거나
일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기에 대해서 신경을 쓰면 그만큼 제 성능을
발휘하여 양질의 음으로 보답을 받습니다.

전기를 좋게 하는 기기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노이즈가 많을 때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기, 전압이 일정하지 않을 때 일정하게 하는 기기,
힘이 모자랄 때 힘을 보강해주는 기기 등 다양합니다.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를 사용하신다면 전기노이즈를 제거하여 깨끗하게
해주는 기기는 필수라고 봅니다. 변전소에서 나의 즐거운 집까지 전기가 올 때
단독으로 온다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나 다른 집들, 전기를 가장 많이 더럽힐
수 있는 공장, 병원, 연구소 등 많은 곳을 거쳐서 오기 때문에 양질의 전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또 한 가정에서도 전기를 사용하는 기기는 많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요즘 많이 사용하는 삼파장 형광등, 전기장판 등 많은 것들이
예민한 하이엔드 오디오에 눈에 띄지 않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원을 좋게
해줄 때 하이엔드로서 제 성능을 발휘하고 양질의 음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역할을 충실히 잘 수행하는 기기 중 요즘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을
소개합니다. 영국제 Isotek社의 Aquarius Evo3로 前 모델인 Mini sub의
후속입니다. Mini Sub는 세계의 유수 오디오 잡지로부터 9개의 상을 받기도
했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후속모델인 Aquarius Evo3는
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출시되었습니다.



Aquarius는 여섯 개의 outlet을 갖추고 있으며 두 개는 대용량(최대 3840VA),
네 개는 중간용량(1200VA)의 기기에 사용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outlet마다
독립적인 Filter를 갖춰서 사용하는 기기 상호 간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차단하였습니다.
이는 Isotek의 독자적인 기술로 뛰어난 음질을 보장합니다.
또 순간적인 스파이크나 서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용량(67,500A)으로 설계되어
순간적이고도 반복적인 protector 기능을 담당합니다. 반복적이지 않은 Conditioner는
매뉴얼로 reset을 해주는 불편함이 있으며 reset을 하기 전에는 protection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결론적으로 Aquarius를 사용하게 되면 noise가 떨어져 focus가 뛰어나며
명확도가 개선됩니다. bass는 밀도감을 더하고 세련되어지며 고음역에선
공간감이 뛰어나 전반적으로 배경은 깨끗해지고 단단하고 다이나믹하여 현장감을
더합니다.

미니컴퍼넌트에 이런 기기를 사용하라고 권하지는 않습니다.
하이엔드 기기라야 이런 기기를 사용하여 변화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강 건너 하늘거리는 버드나무 이파리가 보이는 듯 예민하게 표현할
준비가 된 하이엔드 기기에 Auarius를 사용하면 하늘거리는 微風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하이엔드를 사용하시면 꼭 강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