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Soliton 케이블   10-11-10
글쓴이 고 명섭   4,000 hit
 

몇년전 오디오쇼에 참가하여 음악을 들려주던 중
007 가방을 든 모르는 분 둘이서 단결정 케이블인데
소리를 들어보겠냐고 물어왔습니다.

단결정은 대략 좀 알지만, 전에도 PCOCC를 단결정 케이블이라 하여
취급을 해보았지만 잘 만들어진 유명 고급 수입 케이블들에 비하여 음질이
밀린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쇼가 진행 중이니
끝난 후에 들어보자고 했습니다.




6시에 그날의 쇼가 끝나니 보따리 장사하는 분들처럼 가방을 들고 나타나서
약속을 했으니 예의상 들어보기로 하고 빌린 비싼 S케이블을 빼고
시청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의상 듣기로 한 것이, 대수롭지 않게
여긴 케이블의 음질이 엄청나게 좋더군요.
말굽단자도 조악하고 케이블에는 어떤 브랜드의 상표도 없는데
그저 단결정이라는 말만 듣고 시청한 것이 음을 잘 모르는 분도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후에 쇼가 완전히 다 끝나고 오디오를 철수하여 매장에 전시한
스피커의 점퍼를 만들어 오겠다고 길이를 묻기에 알려드렸더니
며칠 후 점퍼를 만들어왔습니다.  그 스피커에 매칭한 시스템이
조화가 잘 되지 않아서 고음은 날카롭고 저음은 윤기가 없어서
메마른 소리가 나 고민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먼저 한 곡을 듣고 점퍼를 교체하여 들어보았습니다.
음질 차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너무도 큰 차이에 이런 케이블이
이제사 나타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이 케이블을 만든 두 분은 지인이나 어찌 알고서
오시는 분들한테 빌려주고 좋으면 판매도 하는 방법으로 이 케이블의
마케팅을 하고 계시던데 그러다가 돌려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지인이라는 이유로 돌려주지도 않고 대금도 주지 않으면
대학교수라는 분이 매일 전화를 해서 빚 독촉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매달 오디오 잡지에 광고를 내고 또 매달 새로운 제품 리뷰를
1년 이상 하라고. 잘 만들어진 상품을 찾아다니면서 각개전투식
광고를 하지 말고 널리 보는 잡지를 통하여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도록,
그래서 가만 앉아서도 선망의 대상이 되고 많은 분들이 스스로 찾는 제품이 되도록
광고를 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 하겠다던 5월의 약속은 아무리 기다려도
광고나 제품 리뷰가 없어서 매장에 앉아 입에 거품이 나도록
떠들던 제가 풀이 죽어갈 즈음 11월에 드디어 첫 광고와 리뷰가 났습니다.
그간 제품 정리와 출자를 받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고 합니다.

그 후 1년이 넘도록 리뷰와 광고가 나간 후 많은 분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케이블이 되었고 나날이 발전하여 저렴한 Erato Series,
중간급의 Muse Series, Hermes Series, 최고급의 Lyra Series, 최근에
개발한 Pauli Series 등 많은 제품군을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재는 세계 최고급 케이블을 만드는 S 케이블 회사에 수출되어
그 회사의 레퍼런스 케이블을 만드는 선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케이블을 만들면 대리점인 저희한테 먼저 제품을 올려보내서
소비자들에게 시청할 기회를 제공하는 Mc-Lab측의 자신만만하고도
적극적인 마아케팅은 아마도 제품의 확실성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많은 분들께 이 제품이 알려져 혹 잘 아는 분께
빌려줄까 물으면 고맙다는 분도 있고 절대 듣지 않겠다는 분도 있습니다.
듣지 않겠다는 분은 빌려서 들으면 어쩔 수 없이 사야만 하니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낫겠다는 얘기를 덧붙입니다.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 정도의 음질 차가 난다면 외제는 훨씬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을 기대하면서
혹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시청하실 분 있으시면 연락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