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CH-Precision CD/SACD Player   11-01-20
글쓴이 고 명섭   6,666 hit
 


































산업이 발달할수록 세분화되고 세분화된 각자의 분야가 전문화됩니다.
오디오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Amp를 만드는 회사는 Amp만,
CDP는 CDP, 스피커는 스피커 전문회사로 구분된 지 오래입니다.

요즘은 더 세분화하여 Design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도 생겨서
하이엔드 메이커의 외관 디자인이나 아날로그회로설계, 어떠한 알고리즘을
전문으로 설계하는 디지털회로설계 등 여러 분야로 나누어지기도 합니다.

디지털 하이엔드 오디오 기기의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Florian Cossy는 그동안 이름만 거론하면 어느 회사인지 오디오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회사의 기기의 회로를 설계하다가,
Thierry Heeb 등의 엔지니어들을 규합하여 CH-Precision을 설립, 첫 작품으로
D1이라는 CD/SACD Player를 출시하였습니다.











CH-Precision은 스위스 제네바의 호숫가 로잔에 위치한 하이엔드 오디오의
설계,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CH의 제품들은 최신의 기술과
우수한 제조 공정 등 모든 과정이 스위스에서 이루어집니다. 제품 디자인은
자사에서, 시제품 제작은 그 지역의 하청업자, case 제작은 스위스 Jura 산맥의
“Watch Valley"에 위치한 최고급 시계공장에서, PCB와 조립은 대단한 설비의
ISO 자격을 갖춘 파트너 등 모든 공정이 스위스 국내에서 이루어집니다.

정밀하고도 경험이 풍부한 CH의 파트너들은 high-end 오디오 제품의
hardware, software 및 설계와 혁신에 전적으로 집중하여 회로 디자인,
MCU, DSP software 및 FPGA 프로그래밍 등 모든 분야에서 걸쳐 high-end
오디오산업의 독보적인 존재들입니다. 이 파트너들이 이 팀에 합류하기 전
설계한 제품들은 많은 오디오 저널들의 찬사와 함께 수많은 상을 받은, 즉
하이엔드 오디오 설계에선 세계적인 명장들입니다.

이제 이들이 뭉쳐 이룬 팀이 CH-Precision으로 첫 제품이 D1입니다.
D1은 출시하자마자 세계에서 가장 오디오인구가 많은 일본에 진출,
일본의 오디오페어에서 지대한 관심과 찬사를 받고 국내에도 드디어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수입원의 안내로 이 제품을 접하게 되었는데
기기를 보자마자 속된 말로 “뻑”이 가게 생겼고 더 중요한 건 음질이
아주 뛰어나 이런 가격대를 찾는 분들에게는 언제든지 권할 만합니다.

외관은 티타늄괴를 스위스의 정밀기술로 절삭가공 하였으며 어떠한 나사도
보이지 않도록 마무리하여 천의무봉하게 자연스럽습니다. 보통의 CDP라면
동작버턴들이 있을 것이나 D1은 오른쪽의 Dual-Concentric Knob을 누르고
돌려서 모든 동작을 제어하도록 설계하여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메카니즘은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에소테릭의 VRDS-NEO(VMK-5)
CD/SACD Pick-up을 사용하여 트레이의 동작이 아주 매끄럽고 안정적입니다.
하이엔드의 제품이 이런 메카니즘을 사용치 않고는 하이엔드라 할 수 없지요.











기본적인 Two Channel Analogue Output(XLR, RCA)과 Digital Output(AES,
Coaxial, Optical) Board 외에 Multi Channel Board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DSD 신호는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16bit/44.1khz로 down-convert하여
standard digital로 출력합니다. 또한 자사의 CH-Link interface를 사용하여
C1 Converter(출시예정)에 연결하면 DSD Data의 정확한 전달뿐만 아니라
위상 보정 동기화(Phase Compensated Synchronization)를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아날로그 출력에서는 각각의 채널에 독립된 Converter를 사용, 상호 간섭을
배제하였습니다. SYNC-IO board를 추가하면 BNC Connector나 CH-Link
interface로 CH-Clock generator와 연결이 가능합니다.











아무리 잘 생겼고 스펙이 좋아도 결국 음질이 좋아야 합니다.
음질이 좋지 않으면 말짱 황입니다. 일본에서 3,200,000엔,
미국에서 37,000불(환율대로 계산하면 4300만원)이나 하는 제품이
소리가 좋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요? 세계 유수업체의 제품을 설계한
기술은, 그리고 가격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음질 정말 끝내줍니다.
앞뒤의 Layer가 정확하고 좌우 무대가 시원스레 펼쳐지며, 불룩한 금복주의
배가 아니라 요즘 젊은 연예인들에 유행하는 6-pad의 임금王가 그려지는
근육질 같은 소리, 명확한 해상도가 일품이며 스피드가 뛰어납니다.
이래서 하이엔드이고 이런 기술력을 가졌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일본의 어느 평론을 빌리자면

“음악을 듣기 시작하자 점점 음악에 빠져버리고 오디오 관점에서 들을 수
없게 되어 버린다. D1의 소리를 스테레오 용어로 총평하는 것은 간단하다.
해상도, 음장감, 스피드감, 소리의 두께와 같은 것을 매우 높은 점수를 매기면
된다. 그렇지만 실제로 D1의 소리를 접하고 보면 이런 오디오 용어로는
아무것도 표현할 수 없는 느낌.........D1 소리의 진수는 음악 재생능력의
높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시청 시에도 오디오적인 관점보다 오히려
연주가 앞선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음악에 빨려든 플레이어를 만난 적이
없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음악을 시작했을 때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단지 음악에 몰입하고 싶었던 것이 실현되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최고급 기술력으로 좋은 스펙을 갖추고 최고급 자재인 티타늄에 최고의
연금술이 더해져 음질 뛰어나고 모양 좋은 D1을 이제 여러분 곁을 노크할
차례입니다. 들어보십시오. High-End의 진수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