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에서 Model 1 프리와 파워가 출시되었는데
금액이 너무 비싸서 아방가르드측에 빌려줄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쾌히 빌려준다고 했다. 그때 같이 빌려준 것이 Model 5.
5를 Nano에 연결하여 들어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혼스피커이기 때문에 감도가 매우 높고 우퍼에는 앰프를
내장하여 두 번의 증폭을 하기 때문에 외부구동 앰프를
잘 선택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잘 맞는 앰프가 있겠지만
이 앰프에다 들어본 이후부터는 가장 쉽게 매칭할 수 있는
앰프를 꼽으라면 서슴없이 아방가르드 앰프라고 하겠다.
후에 Model 3이 출시되었다.
5+나 3은 모두 TR이면서도 진공관보다도 더 낮은
댐핑팩터(44 at 20Hz)를 가지고 있다. 댕핑이 낮으면 부드럽게
반응한다. TR이기에 진공관에 비하여 Hum 발생을 낮출 수 있으며
더 투명한 소리를 얻을 수 있다. 모델 3의 경우 A 클래스로 작동될
때는 0.4W, AB 클래스에선 38W의 출력을 갖는다. 둘 다 낮은
출력이다. 감도가 매우 높은 스피커를 구동하는 데에는 높은 출력이
필요하지 않다. 더구나 에너지가 많이 필요로 하는 저음역에는
앰프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출력이 높을 필요가 없다.
낮은 댐핑과 출력은 감도가 높은 스피커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어
매칭이 잘 된다.
어느 회사인지는 모르나 아방가르드처럼 우퍼에 앰프를 내장한
감도가 높은 혼스피커에다 이 앰프를 연결해 보았더니 마찬가지로
매우 뛰어난 음질을 보였다. 같이 듣던 분도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다인오디오 Special 25에 물려보기도 하였다.
과연 구동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고.
예상 밖으로 매우 안정감을 가지고 구동하는데
걱정한 구동력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음질도 상당히 좋았다.
Penaudio를 사용하고 계신 분이 연락을 주셔서
매칭해 보았는데 특히 고음이 뛰어난 Penaudio 같은
스피커를 만나니 날카로울 수 있는 부분은 사라지고 은근하면서도
세밀하고 깊이가 느껴지는 소리가 아주 일품이었다.
Model 3의 중고는 Nano와 같이 사용하다가 나왔다.
前사용자도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