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로 인하여 참으로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됩니다.
오디오란 단지 음악을 듣기 위한 기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기에 혼이 담겨서
거래를 하면서 풋풋한 정이 오가기도 합니다.
어제는 오디오로 알게된 선배님께서
크렐 KAV-500i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중고이기 때문에 매장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테스트를 하고 그 다음 청소를 합니다.
테스트 후 청소를 하려고 윗 덮개를 열었더니
역시 대단하십니다. 먼지 하나 없습니다.
선배님의 오디오 사랑은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매니아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내부까지 깨끗한 건 정열도 대단하지만
오디오를 사용하면서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디오에 미안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나중에 다른 사람이 사용하더라도 언제나
깨끗한 모습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참 기분 좋은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