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dy의 내부를 보기 위하여 밑을 열어보면
감동이 밀려옵니다.
3~40년 전의 빈티지들을 거래할 때는 치맛자락을 들치듯
밑을 열어놓고 손님을 기다립니다. 밑을 보자고 하니
닫을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말은 믿을 수 없고 자신이
아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신뢰가 없는 거래요 물건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옛날 제품을 싫어합니다.
당시에 익혔던 눈썰미로 멜로디의 내부를 보면 아름다운
소리를 위하여 많은 투자를 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1. Attenuator
가장 감동적인 부분입니다.
보통 볼륨이라고 하지만 저항을 사용하여 음량을
조절하도록 만든 건 특별히 Attenuator라고 하는데
이는 오랜 세월 사용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탄소피막의 볼륨은 몇 년만 사용해도 좌우 발란스가 맞지
않거나 찍찍거리는 현상이 생기는데 반하여 몇 십 년을 사용해도
거의 문제를 야기하지 않습니다. 물론 음질재생도 탁월합니다.
오차가 매우 적은 Metal Film Resistor를 사용하여 정교함을
더했습니다.
2. Point to Point Wiring
진공관 앰프는 열이 많이 납니다. 열이 나는 앰프는
기판을 사용하면 세월이 지난 후 반드시 접촉불량이라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하여 기판을 사용하지 않고
배선을 하는 방법을 채택합니다. 문제는 모두 수작업이라
인건비가 많이 드는 것이지요. 그래도 음질을 위하여 Melody는
과감하게 채택하였습니다. 에이징이 잘 된 후는 더욱 좋습니다.
3. Bias Adjuster
진공관의 상태에 따라 바이어스 전압을 맞추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또 관의 상태를 꼭 맞추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였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맞춤 뒤의
더욱 명료한 소리는 당연한 댓가라고 생각합니다.
4. Zero Negative Feedback
피드백을 걸지 않아서 더욱 맑고 투명한 음질을 자랑합니다.
힘만 강조하지 않고 음질과 분위기도 매우 중요하지요.
5. Capacitor
호블랜드 Music-Cap를 사용하였습니다. 누구나 다 인정하는
음질이 뛰어난 콘덴서를 사용함으로서 눈으로 보기만 하여도
소리가 쏟아질 것 같은, 가슴 설레게 하는 콘덴서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음질이 매우 좋습니다.
6. 기타 등등
진동에 민감한 진공관 앰프를 고려하여 3점의 스파이크를
장착하고 슈즈까지 준비하여 진동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였습니다.
입력 단자나 스피커 잭까지 최고급으로 무장하여 음질의
열화를 최대한 줄였습니다. 또한 고급스러운 피아노블랙 마감으로
존재감을 더 높여 마음으로부터의 감동을 더하였습니다.
실제로 소리도 무지 좋습니다.
KT88의 묵직한 50W 출력은 어지간한 스피커는
쉽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금액은 시세말로 아주 착합니다.
디자인 좋고, 소리 좋고, 내용 좋고, 금액 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