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권오성 님 댁 오디오 튜닝기   04-12-05
글쓴이 박중하   7,534 hit
 


기본기가 충실한 기기를 만났을 때 편안함 보다는 당혹감이 들곤 합니다.
물론 이 같은 비유는 그 충실함 자체에 파고 들어서 그나마 꼬집어 볼 수 있는 약점이라도 발견하려는 한심스런 욕심을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술이라는 것이 애초부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닌 다음에야 결국은 오랜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쌓여진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만들어진 것일 테니 오늘 만나본 클립쉬의 혼스피커를 기본 베이스로 한 권오성 님 댁의 룸튜닝 작업 또한 당혹감에서 출발할 수밖에는 없겠습니다.
전설이라든가 명기라는 단어가 튜닝하는 입장에서는 내심 부담감을 몇배씩 안고 출발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금강전자로 날아온 룸튜닝 의뢰서에 보면 그간 아파트 거실 혹은 안방을 주류로 한 음악감상 공간과는 맥을 달리하는 본격 음악감상공간의 접근이라는 점에서도 색달랐지만 그러한 곳에 자리한 시스템 구성이 최신 하이엔드 성향의 기기들이라기 보다는 좋았던 시절을 지내온 당대의 이름값을 지키고 있는 것들이라서 과연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 하는 고민이 들었다고 해야 옳겠습니다. 즉 궁극적인 소리의 끝을 들려주느냐 아니면 농익은 소리냐 하는 양 갈래 길에 서있었다고 보아야겠습니다.



열댓 평 남짓한 공간은 말 그대로 음악을 듣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장소였습니다. 빌딩의 반지하층 주차장에서 또 한 층 아래로 내려간 곳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것으로 보여지는 데, 입구도어가 아주 묵직한 것으로 보아 방음에 신경 썼다는 것이 금세 느껴집니다.



들어서면 마주 보이는 또 다른 출입 도어 밖에서 나지막하게 모터소리가 들리긴 합니다만 일반적인 청음공간으로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차음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일단 음악감상실로 들어와 자리를 잡으면 정면으로 기세 등등하게 놓여있는 클립쉬 혼 스피커와 야모의 검정색 스피커가 보입니다. 권오성 님의 설명으로는 이 공간이 부자 간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라고 하는 데 아들인 권오성 님은 말 그대로 듣기 위한, 즉 음악감상공간용이고 아버지는 부르기 위한, 즉 노래방용으로 쓰여진다고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출입구의 방음도어를 모터실 쪽에 달았으면 좋았는 데 아버지의 노랫가락이 주차장을 거쳐 온 동네에 울려 퍼지는 게 신경 쓰여서 기계 돌아가는 작은 소음은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했답니다.












기기 종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다만 그것을 이리저리 꿰맞추다 보니 결국은 놀고 있는 기기라든가 매칭에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것들도 눈에 띕니다만 일단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덩치 큰 클립쉬 혼은 그런대로 울리기도 쉽고 늘 듣는 음악 종류가 현음악이다 보니 작달 만한 오로라사운드의 오로라 미니와 맞춰두었고 디지털 소스는 태광 TCD와 메르디안 DAC를 연결한 방식입니다.
여기에 아날로그 소스는 마이크로 세이키 플레이어를 사용하면서 모든 소스는 클라인 프리앰프를 통해 재생되도록 하는 구성입니다.









야모 스피커는 순전히 아버지의 노래방 기기를 위해 사용된다고 하는 데 이 외에도 오로라사운드의 KT88 푸쉬풀 파워앰프, 롯데전자의 EL34 파워앰프 등이 몇 가지 집주인의 고집스런 이유들 때문에 전기밥을 한참 동안 맛보지 못하고 오디오 랙에 놓여있는 상태였습니다.
권오성 님이 튜닝하고 싶었던 부분은 단단하지 못한 저음역과 가끔씩 귀에 거슬리게 들리는 치찰음 비슷한 고음역을 다스려 보는 데에 목적이 있었습니다.



색다른 점이라면 음악감상실 뒷편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필드스피커였습니다. 필립스 제 유닛을 이용한 평판 스피커였는 데 이들 소리까지 즐기는 분이라면 말 그대로 빈티지와 하이엔드를 두루 즐길 수 있는 귀를 지녔을 것이므로 앞서 털어 놓은 치찰음의 불만이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 스피커의 소리가 아직도 궁금합니다.



대개 오디오파일들이 레퍼런스 용으로 지니고 있는 야신타의 고엽을 걸어 보았습니다. 혼스피커 특유의 라이브한 맛이 울려 퍼집니다. 전체 정보량을 100이라고 했을 때 오로라 미니의 소리는 85 정도로 들렸는 데 이는 어딘가 꽉 채워지지 않은 소리라고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만 권오성 님은 “작은 것이 참으로 대견하다”는 표현으로 불만 보다는 호감쪽에 더 다가서 있습니다. 다만 일정 부분의 보컬 음역에서 사각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는 데 이것이 지적 받은 아쉬움이었습니다.









혹시나 하여 이러한 클리핑 노이즈가 녹음 자체에서 온 것같다는 의견을 드려봤습니다만 다른 스피커에서는 덜했다는 결과치를 바탕으로 클립쉬 혼의 배치라든가 룸튜닝의 잘못인 듯 하다는 나름대로의 판단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액세서리 류를 살펴보았을 때도 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파워케이블이라든가 인터커넥터 케이블 등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 매칭해두셨고 턴테이블은 바라왔던 만큼의 음색이 아니라서 아쉽긴 하지만 쉬이 접근해서 고쳐볼 여력이 없어서 이 정도가 한계다 싶은 듯 가끔씩 듣는 처지라고 합니다.





튜닝팀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운영자가 튜닝 전의 촬영이라든가 일차 적인 청음을 마친 1시간 정도 뒤입니다. 일단 권오성 님이 바라는 튜닝의 방향에 대해 기본적인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튜닝팀은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매번 등장하는 제니퍼 원스의 앨범 ‘더 헌터’를 늘 듣는 위치와 세팅으로 들어보면 뭔가 허전하고 고음역에서의 산만함이 지적되었습니다. 또한 사운드 스테이징에서도 가운데 음장이 모여지지 않고 퍼지는 듯 해 일단 전통적인 포지셔닝이 벽에 바짝 붙여두는 것임에도 지금까지의 튜닝방식과 유사하게 스피커를 일정 거리 만큼 벽에서 떼어두는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으레 알려져 있듯이 클리쉬 혼은 벽의 모서리에 붙여두고 스피커 양쪽으로 저음이 흘러나와 양쪽 벽면을 타고 오디언스에게 들려지는 방식의 세팅이 가장 정확하다고 본다면 이번 튜닝은 일견 파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벽에서부터 40센티미터 이상 전진한 포지션으로 이동하고 같은 곡을 들어본 결과 천장 일부분에서 부밍이 일어나긴 했지만 오히려 저음의 양도 많아지고 사운드 스테이징 역시 현대적인 스피커 시스템이 만들어 내는 느낌으로 대폭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또한 소릿결의 변화도 뚜렷해져 그간 약간 거칠게 들려온 부분들이 사라지고 좀더 진공관 앰프의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 따뜻함과 섬세함의 살이 붙게 됐습니다.
어느 정도 변화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서 튜닝팀은 본격적인 변화를 고려한 튜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일단 구동력은 있다고 보여지지만 조금 부족한 무엇 때문에라도 놀고 있는 앰프들을 일일히 꺼내어 매칭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클립쉬 혼의 앞 부분에 놓였던 야모 스피커를 시야를 탁 트이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소리 파형을 고르게 하기 위해 치웠고 오로라사운드 미니 인티앰프 대신 같은 회사의 파워앰프를 매칭해 봤습니다. 6BQ5 계열의 예쁘장한 소리에서 KT88의 좀더 힘있는 소리로 바뀌었고 스테이징과 전체적인 대역에서의 꽉 채워진 느낌이 변화로써 들려왔습니다. 튜브 자체의 불량 때문에 약간의 노이즈가 들려왔어도 큰 변화는 분명했습니다. 이를 기초로 약간의 스피커 이동을 해보았고 최적의 소리라고 판단되는 위치를 결정해봤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서두에도 썼듯이 기본기가 충실한 스피커이니 만큼 어떠한 위치에 가져다 놓더라도 소리가 휙휙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느낌’만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튜닝팀으로서는 이것이 다행이기도 하지만 뭔가 스피커에게 놀림을 당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자괴감에 빠지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아주 자그마한 개선 외에는 모양이나 소리 자체의 변화도 없이 아성을 지키고 있는 스피커이니 만큼 수치와 몇가지 짧은 지식을 가지고 덤벼봐야 상대가 될 리 없다고 콧방귀를 뀌는 그런 느낌 말입니다.
여기서 얻은 팁이 한 가지 있긴 합니다. 주로 백로드 방식이라든가 코너혼 스피커의 경우 벽 양쪽 모서리를 활용해 붙여두면 저음이 배가되고 힘이 붙는다고 알려져 왔지만 그건 순전히 서양의 방구조를 토대로 한 것이고 대개 천장이 낮고 콘크리트 성향의 딱딱한 벽면을 가진 우리나라 실내구조에서는 거꾸로 된 접근이 오히려 원래의 의도와 맞아 떨어지는 소리를 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벽면에서 상당히 떨어진 상태에서 클립쉬 혼 스피커는 보다 깊은 저음을 구사했고 고음역에서 선명해졌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간 양옆으로 퍼져있던 각 악기들의 포지션이 스피커를 중심으로 가운데를 향해 모일 수 있다는 변화가 그러했습니다.
음색에서는 메르디안 DAC를 사용했을 때와 바이패스 했을 때의 차이가 쉽게 구별 가능했는 데 적어도 혼 타입의 스피커에서는 그것이 호불호를 단정케 할 만큼은 아니었고 단지 듣는 이의 느낌에서 차갑다 혹은 따뜻하다는 식의 답을 내게 해주었을 뿐입니다. 결국 클립쉬 혼의 고집스러운 면모는 기타 주변 기기와의 매칭에서 호락호락하지 않는 왕의 면모를 지켜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클라인 프리앰프의 능력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 역시 클립쉬 혼과 마찬가지로 앰프 부분에서 만큼은 어떠한 파워앰프를 연결하더라도 시스템 장악능력이 월등하여 소리의 차이를 순식간에 드러내기 어렵게 하는 것이 이번 튜닝에서의 난점이기도 했습니다.
“놀리고 있느니 전기밥이라도 줘보자” 하는 심정에서 롯데전자의 파워앰프를 한 번 구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EL34 진공관으로 구동되는 파워앰프입니다만 권오성 님은 험이라든가 몇가지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어서 치워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집주인이 내키지 않는 눈치긴 했습니다만 KT88의 거칠은 느낌이 싫다고 하는 분이니 만큼 EL34로의 변화는 한 번쯤 고려해볼 가치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튜닝팀의 꼼수였습니다.



예의 양쪽 채널에서 나지막하게 험이 들려오긴 했지만 나름대로 힘이 받쳐주는 저음과 다채로운 고음역의 재생이 귀를 확 깨우게 하는 느낌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돌봐주지 않아서 인지 진공관과 내부 배선의 노화가 의심되었음에도 자체 설계라든가 재생력에서 워낙 탄탄한 것으로 판단돼 더 이상 이 파워앰프가 ‘화석’처럼 랙 안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다는 탄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가끔 자신의 귀에 맞는 소리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기도 합니다만 의외로 그 소리는 아주 가까운 곳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기도 한다는 게 이 파워앰프의 경우와 아주 닮아 보였습니다.





어느 정도 소리의 가닥을 찾아서 인지 김박사는 전동 드라이버를 꺼내 들고 튜닝재를 여기저기로 옮겨가면서 남은 몇 가지 아쉬움을 바로 잡아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튜닝팀 모두의 공통적인 생각은 “잘 만든 스피커는 그저 들여 놓는 것 하나 만으로도 튜닝의 절반은 이뤄진 것과 같다”는 데에 모여졌습니다.
방 정리를 끝내면서 튜닝팀에게 부담으로 남은 것이라면 그간 사용된 이 방의 용도가 부자 간의 놀잇방이었다면 튜닝 이후의 구조가 노래방과는 거리가 먼 아들 만의 음악감상실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염려였습니다.



“제 방이니까 이렇게 바꿔도 괜찮습니다!” 하고 호기를 부리는 권오성 님이긴 하지만 혹시나 압니까? 튜닝 마치고 떠난 이후에 후다닥 방으로 돌아가 본래대로 노래방 기능을 복원해 놓으셨는지는 아직 그 후일담을 듣지 못해 궁금합니다.
 


고태환 04-12-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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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일도 바쁘실텐데.....
시청기 쓰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잘 봤습니다.
중하씨 복 받을겨.
도배사 04-12-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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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하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결론은 어덯게 되었다는건가요????궁금...
박중하 04-12-0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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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적이십니다. 글에서 보이듯이 괜찮은 청음공간과 워낙 기본기가 충실한 스피커였기에
포지션의 변화에 따른 급격한 음색이 달라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집주인은 예전에 비해
상당히 차분한 소리로 바뀌었고 음상이 또렷해졌다는 평가를 순간 내리셨습니다.
결국 스피커와 프리앰프의 시스템 장악력이 워낙 강한 터라 그간 불만의 요인을 다스리기에는
단순히 자리 바꿈으로는 역부족인 듯 했습니다. 튜닝팀이 내린 결론은 흡음재의 다량 설치와
좀더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내줄 수 있는 파워앰프로의 변화가 관건일 수 있다는 쪽이었습니다.
조만간 집주인께서 튜브 교체라든가 전반적인 앰프의 점검이 끝나게 되면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는 후일담을 들려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고 명섭 04-12-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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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쉬라 하면 의례히 코너에 설치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적당한 위치로 꺼내니 훨씬 소리가 안정되게 변화하는데 놀랐습니다.
그리고 혼스피커이다 보니 앰프에 따른 소리의 변화도 대단히 컸는데
EL34의 파워앰프가 단연 돋보이더군요.
오랜 시간동안 튜닝하시는라 고생하신 김박사님,
취재하고 글 쓰시느라 고생하신 운영자님 복 많이 받으십시요.
그리고 이런 튜닝에 참여하시어 늦게까지
같이 시간을 하신 권 사장님께도 찬사를 보냅니다.
보다 나은 소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oulMate 04-12-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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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튜닝시에는 여러가지 재미난 경험을 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자기 소리는 전혀라고 할정도로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위치를 변화시키면 물론 그에 따라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역시나 \"어디 갖다놔도\" 제 소리를 내더군요..
완성도가 워낙 높아서 그렇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소위 명품대접을 받고 열렬한 팬층을 확보할 만큼의
아주 대단한 고집도 느꼈습니다.

보통 상식적으로 알려진바나, 저 개인적으로도 이런 풍의 스피커들은
방의 음향조건이나 위치의 영향이 소위 요즘 현대 스피커보다 적지 않을까 싶었는데,
놀라울만큼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더 심각하게 본격적인 음향처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가지... 최종적으로 표출되는 음의 경향 자체가 섬세한쪽은 아닌듯 하지만,
스피커 자체는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아주 섬세하기 때문에,
앞뒤 기기들의 약간의 부족함도 전혀 참아주질 못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장군같은 풍모를 제대로 보여주자면, 주변기기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운영자님 그리고 권선생님까지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박중하 04-12-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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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숙히 감춰뒀던 후일담 하나 쓰겠습니다.
혹시나 이 스피커에서 Miles Davis의 So What?을 틀어보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생각말입니다.
허허...
권오성 04-12-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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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님, 박선생님, 김박사님 모두 감사합니다.
늦게까지 수고하셨는데, 제대로 저녁 대접을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확실히 소란스럽고 산만한 소리가 잡혀서 만족스럽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