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부산을 내려갔다.
일주일 내내 안드라 주인장과 김박사, 운영자. 이 세 사람은 화장실 갔다와서 그냥 나온 기분으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안드라가 내내 괴롭혔다.
무엇이 문제였는 지 고민을 거듭해 보니, 한 평남짓한 문제의 공간이 주범이였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골프채가 있는 저 공간이 계산에서 빠졌던 것이다.
대체 저 공간이 소리에 어떤 영향을 준단 말인가?
결론, 영향을 줬다.^^
다시 방문하니 기기들이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있지만, 흘러나오는 소리는 여전히 맘에 안든다.
일주일 전 안드라 위치
수리 나갔다 돌아온 CAT 프리앰프가 들어왔다.
다시 산출한 데이타로 스피커 자리이동, 여전히 무거웠다.
CDT 등 수평계로 다시 수평 재다보니 500원짜리가 굴러나왔다.^^
과다하게 들어가 있는 음향블럭 제거
거울을 이용하여 고음이 반사되는 지역에 음향블럭 설치
다시 자리잡은 안드라. 사진상으로 보면 아무 변화가 안보여 허무하다.^^
구석에 세워둔 음향판을 세워보고 케이블 연결해서 들어보니...
음향판이 들어오니 되려 소리의 자연스러움이 감소해서 퇴출!
다시 자리잡은 시스템
한 두해 전에 유행(?)했던 신목이 이 댁에 군데군데 있었다. 몇 가지 주요포인트만 제외하곤 크게 음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제법 빠져 나왔다.
액세서리의 본질은 액세서리일뿐, 결정적으로 소리가 좋아진다는 건 별로 접하지 못했다.
튜닝을 마치고
안드라가 제대로 자리잡혀 내는 소리의 맛은,
저속한 표현이지만 돈값하고 이름값한다는 것!
감칠 맛나고 명징하고 에소타 트위터 덕분인지 피아노 소리가 찰랑거리는 게
귀를 뗄 수가 없었다.
안드라 주인장은 소리를 잡고 난 뒤 내내 입을 못 다문다.^^
안드라를 맞추고 지난 번 튜닝한 시그네쳐 800이 자리를 잘 잡았는 지 확인차 방문하였다.
오디오 전기공사하면서 벽마감을 잘 못하여 약간의 부밍이 생겨서 이른 바 "발상의 전환"을 하자고 음향판을 눕혀보았다. 결과는?
눈이 적응안되니 귀도 따라 적응이 안되어 다시 원위치^^
시그네쳐 800은 800답게 시원하고 품위있는 모범생 소리를 들려주었고
안드라는 진한 갈색빛이 도는 꽤나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주었다.
이상 귀 호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