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소개
- Musical Design(Class-A 150W)
- 가오리 사춘 6BQ5 Para PP(크리스탈 오디오 )
- 6BQ5 싱글
- Pre Amp : BT2000( 크리스탈오디오 )
- CDP : DVDP SONY DVP-N915V
- ADP : Pro-ject Audio perspective
- MD : Teac MD-100
- Sp : Cassiopeia Delta Ⅱ
오디오 튜닝팀이 자진해서 나간 건 첨이다 . 속편한 리뷰에 ‘ Delta-II 자리 찾기 ’ 2회씩이나 연재한 내용을 보면서 혼자서 몇 날 며칠에 걸쳐 자리찾느라 씨름하느니 우리가 나가자는 착한 (?) 마음을 갖고 , 이틀 전에 리스닝 룸 치수를 받아 얼른 계산을 끝내고 출동하였다 .현관에 들어서니 아들 & 딸래미가 입구에 서서 큰 소리로 인사한다 . ‘음 ~~ 가정교육이 잘됐군 …’ 거실에 설치된 오디오시스템을 보니 소리는 제쳐두고라도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긴 한 데 뭔가 느낌이 낼 중고장터에 나갈 기기들처럼 보였다 . ^^ 왜 그럴까 ?
앉자마자 와인과 광어회가 나온다 . 일단 먹여놓고 부릴 속셈이다 . ^^거기다가 갈비찜에 매운탕 … 더 이상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먹고 나니 아무 생각이 없다 . 으음 ~~ 소리 좋네 . 그냥 이대로 듣지 뭐 … . 튜닝이고 뭐고 퍼지고 앉아 한 잔하면 더 안될까하는 유혹이 호시탐탐 노렸으나 이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작업을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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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해오던 대로 기기 및 전원극성 체크 등등 |
미리 계산해 온 스피커 위치를 잡고 보니 앞으로 많이 튀어나온다 . 안방마님께 의견을 구하니 빨래 널러 나갈 때나 아이들도 신경이 좀 쓰이겠다는 의견 피력 . 생활에 불편함을 주면 안 되는 게 튜닝의 주안점인지라 …
천덕꾸러기 대형 TV가 맞은 편에 구석에 보이고 , 그제서야 사실은 원래 있었던 자리가 소리가 좋았다고 . 그러면서 도배사님 튜닝팀 눈치를 살짝 본다 . 180도로 시스템을 옮겨야 한다 . 고생 길이 훤히 보였다 .^^ 그나저나 저 대형 TV를 어떻게 한다 ? 미리 잡아둔 스피커 위치 가운데 장정 두 사람을 세워보았다 . 의외로 음질에 영향을 주질 않는다 . 그러면 TV를 정중앙에 맞추면서 세팅을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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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 군에 설치된 케이블부터 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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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오디오 게르만 대이동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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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잡고 보니 시스템이 제자리로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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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인까지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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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다 맞추고 “시식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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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사 행님요 ~~ 웬만하면 저 디비디 플레이어 바꾸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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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바꾸고 나니 거실이 훨 넓어 보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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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요 시각적으로 랙을 이쪽으로 밀면 보기가 더 좋습니다요 . ”
이참에 인테리어 공사도 함 해볼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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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랙이 이리저리 옮겨지면서 음반이 멀미를 했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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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을 하고 있는 도배사님
“늦은 밤에 우짠디여 ~~ 고생시키고 이거 영 미안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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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이처럼 보이는 도배사 님 부부 |
도착한 지 한 시간 후까지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으나 그 이후엔 인내심에 한계가 생겼는지 ?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똑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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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아침 된장국에 들어갈 메주 ^^ |
| 튜닝을 마치고
올해 초에 풀레인지를 하나 장만하여 자칭 과르네리 평판을 만든다고 중국에서 바이올린에 바르는 유약을 수입을 할 거라는 둥 난리부루스를 한 판 벌리는 듯 하더니 아이어쇼를 다녀와 델타 Ⅱ 소리에 푹 빠져 사고를 치고야 말았다 . 도배사 님 댁 시스템은 오디오인드림 등에서 공구한 자작제품이 많다가 최근 들어 기성품이 하나 둘씩 들어가고 있다 .
오디오 쪽보다는 음악에 더 비중을 두는 그가 최근 오디오 재미에 푹 빠져 하루 열 두 번도 넘게 머리 속에 오디오 세팅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로 추측된다 . 5w 나오는 작은 진공관 앰프로 델타 Ⅱ를 울리긴 무리수라 TR앰프인 MUSICAL DESIGN이 들어갔는데 웬가오리 바람이 불어 가오리 설계와 동일한 진공관 앰프를 장터에서 구입을 하였다 . 적은 예산으로 진공관과 TR앰프를 운용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뭔가 아쉬운 점이 많았다 . 일단 스피커 위치부터 자리를 잡고 난 뒤 소리를 만들어 가는 게 효율적이라 판단 . 시스템 세팅을 하고 보니 해상력이 떨어지는 점과 각 대역별 간에 뭉침이 어느 지점에서 발생하고 디테일한 부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 인티앰프를 파워로 쓰면서 음질의 손상이 생기는 걸 까 ?늦은 밤이라 테스트를 못해봤다 . 가장 주원인은 DVD 플레이어를 소스로 사용하는 것이라 짐작해 본다 . 그렇잖아도 요즘 도배사님은 요즘 괜찮은 소스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
오디오를 세팅할 때 TV가 정중앙에 자리잡게 되면 소리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지만 , 그간 34평 전후 아파트 거실에서 시스템 튜닝을 해 본 결과 예상외로그리 음질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 한 구석에 박혀있던 TV가 제자리를 찾아 앉으니 안주인이 즐거워한다 . 오디오 시스템은 소리도 좋아야 하지만 거실에서 온 가족이 공유할 경우에는 가족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아야 오디오를 오래 할 수 있을 것이다 .
귀도 즐거웠고 눈도 만족한 세팅이 되어 기분이 좋았다 . 나머지 부분은 적당한 예산에 맞추어 소스 기기 바꿈질로 보완될 점만 남았다 . 도배사님 호주머니에서 돈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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