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김영열 님 댁 튜닝 보고서   0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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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열 님 댁 튜닝 보고서























튜닝
신청 내용


제 리스닝룸은 400 * 500, 높이는 약 245 정도의 아파트
방입니다

장비는


- Audio 부분

Amplifier : Mark Levinson, No.23

Pre-Amplifier : Mark Levinson, No.26

Main Speaker : Acustik Lab, Stella Opus

CD transport : Wadia 8

DA Converter : Wadia 15

Turn-Table, Tone-Arm : Nottingham Analogue, Inter-Space

Phono Cartlidge : Ortofon, MC Jubilee

AVR : PowerTec 2002

Room Tuning : Losa max


제가 즐겨 듣는 음악은 Jazz-BeeBop시대, 주로 standard
number 와 old pop,흘러간 포크송 등입니다.그런데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vocal
+ 한 두가지의 악기) 정도에는 명료한 소리가 구분되어 잘 들리는데 예를 들면 quintet
의 연주에서 volume 을 높이면 소리가 정신없이 분산된다는 느낌이 들고 무언지 부담스러워
이리저리 스피커를 옮겨 보기도 하고 해도 신통치가 않습니다. 물론 한쪽이 창문이라서 암막커튼을
사용하며 다른 쪽 면은 책장 및 오디오 랙, 그리고 바닥은 카페트를 깔아놓아 어느 정도 정성을
들였지만 이게 아니다 싶어 금강의 문을 두드립니다. 혹시나 튜닝이 가능한지요





튜닝 내용


리스닝 룸의 세부적인 크기와 높이, 스피커 각 유닛의 높이까지 잰 자료를 받자마자,
작업을 시작했다. 사진으로 보면 최적의 리스닝 공간으로 보였는데 계산 결과 의외로 소리가 엉키는 지역이 많이 나왔다.
게다가 지금 스피커 위치는 저역이 안나오는 지점으로 파악이 되었다. 그리하여 환상의 3인조가 출동을 했다. (누구는
불법의료행위라고 한다만^^)


오디오 튜닝의 과정은 기존의 소리 진단을 해보고, 각 기기의 성능과 위치를 체크해 본
후 작업에 들어간다. 그 작업의 내용은 소리가 엉키지 않는 위치의 3 포인트를 미리 산정하고 가기 때문에
이미 시작 전에 반은 여기서 준비를 하고 나가는 셈이다. 이번 튜닝에 동참을 하신 토마스님은 요즘 벌이도 시원찮은
데 튜닝 눈동냥 해서 어째 한번 전업을 해볼까하는 심정으로 오셨다가 이런 스피커 위치 산출과정을 보고 바로 하산했다는
후문.^^


이번 튜닝은 사진과 간단한 설명으로 보고를 하고자 합니다.

왜냐면 소리가 달라진 결과를 알 수 있는 건 그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 외는 감이 잡히지 않을 것이며, 글로 설명하는
데 영자의 역량이 못 미치기 때문에.^^













주인장으로부터
각 기기에 대한 사용 형태와 설명을 듣다.












이미 계산해 간
스피커 위치가 기존 자리에서 많이 나오게 되기 때문에 오디오랙을 옮겨야 한다고 설명
















튜닝제를 치우고 기기가
내는 生 소리를 들으면서 작업 시작















케이블 체크를 해보니
스피커케이블은 단자가 부실해서 즉석에서 단자수술



















주인장이
워낙 부지런하고 깔끔한 성미였는데도 랙 뒤에는 먼지가~~^^

전원극성 체크 시작




오디오 랙 자리 이동,
튜닝 나올 때마다 힘쓰는 데 왜 떵배는 안 들어갈까?^^




















튜닝
단골손님, 까망 테이프 등장, 3 포인트 중심으로 테스트 시작. 경우의 수는 9가지



주인장께서 즐겨듣는 하드밥 곡으로 소리를 맞춰나가다 보니 상당히 난코스^^




CD와 아날로그
테스트 중, 턴 테이블의 기기 이상 발견. 암의 수평이 문제가 있다. 주인장께서 약주 한 잔
하고 텐 테이블쪽으로 넘어지셨는지?^^ 소리가 힘이 없어 침압 조정을 다시 해드렸다.













밤
12시가 다되어서야 모두가 만족하는 위치에 스피커가 자리를 잡았다.












마지막으로 보완해야 할
점등을 설명해 드렸다.







총 정리












작년 10월에 입주 하기 전에 이 리스닝 룸은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혀를 내 두를 정도로
치밀하게 전기 공사를 하고 입주를 했다. 게다가 소리반사를 막기 위한 두꺼운 커튼 등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준비된 리스닝 룸이였다.
그러나 처음에 기기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소리가 엉키면서 산만하고 저역이 터져나오질 않았다. 스피커 위치가
잘 못되었을 때 아무리 저역양이 많이 쏟아지는 음반을 걸어도 저역은 나오질 않는다.

튜닝에 참석한 토마스님은 처음
이 댁에 방문했을 때, 소리를 들어보고 저역이 안나오는 스피커라고 바꾸라고까지 했다고. 하지만 스피커 위치를 잡아놓고
보니 아주 훌륭한 스피커였다. 저역과 소리가 정돈은 되었지만 항상 허기가 지는 부분이 “소리의 결”인데, 문제는 이
댁의 각 종 케이블이였다. 기기에 걸맞지 않게 막선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 기기 추천한 분이 케이블까지 투자를 하게
되면 부담을 줄까봐 말씀을 안했다고. 이미 이 댁 주인장도 케이블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지라 뽐푸가 아닌
적당한 케이블을 추천, 케이블 보완한 후에 다시 소리를 맞추기로 약속을 드렸다.














스피커
이전 위치와

튜닝 후 위치를 보면 스피커가 앞으로 많이 나왔다.


튜닝을 마치고








이 댁 주인인 김영열 님은 손수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닦을 정도로 깔끔하고 부지런하다.
음악뿐만 아니라, 운동에다 웬만한 재즈공연은 다 보러 다닐 정도. 거기다가 친구들을 좋아하고 와인을 좋아하는 분위기파.
그가 말하는 좋은 오디오는 친구가 나를 위해서 곁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 오디오라고. 튜닝 후에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튜닝하러 갈 때마다 그 댁 안주인 눈치를 젤 먼저 보게 되는데 반갑게 맞이해주고 맛깔스럽고
정성스런 저녁밥상을 차려주신 사모님께, 난생 처음 와인을 콜라처럼 마실 수 있게 해주신 김영열 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고 명섭 04-06-16 16:27
뎃글 삭제  
  차만 아니면 저 술 다 제가 마실텐데...
아까웠습니다 선배님.

다음번에는 술배는 특별히 비워놓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저녁 늦게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이 승철 선배님께서도 친구분 잘 두셔서 고생많으셨습니다.
멀리서 응원해 주신 괴수 선배님도 고생하셨고요. 하하하하
금산 땅 멀리서 돌파리 튜닝가에게 야매 시술 응원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ㅎㅎㅎ
고태환 04-06-16 17:50
뎃글 삭제  
  늦게까지 수고 하셨습니다.
아.   
피 같은 술이 넘처났다니 아쉽습니다.
토마스 04-06-16 20:16
뎃글 삭제  
  간 밤 잘들 들어가셨는지요....^^
여지껏 살아오면서 가끔 눈동냥이라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간혹 있었는데...
어제밤에는 무식쟁이와 전문가의 차이가 무언지 확실하게 해주시더군요. 그것도 아주
비참하게요. 우선 점검기기 부터 수준차이가 나서 원 참.... 챙피해서리...

무식쟁이는 그래도 용감합니다. \"그 스피커 소리가 좀 이상하네, 얼릉 다른 걸로 바꿔봐\"
(무식한 오디오쟁이들이 많을수록 샾주인님들 주머니도 두둑해질텐데...)

어제 튜닝 참관경험으로 이젠 무식한 오디오쟁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
습니다. 룸튜닝 한 번으로 멍청하게 들리던 스피커가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소리가 돌변하는
것은 참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친구집 튜닝이었지만 제가 괜히 더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더군요...^^

감사했습니다.

아참 어제밤 원효대교 걸어서 건너갈려다가 그냥 택시타고 건넜습니다.
언젠가 강남 먼곳에서 친구들끼리 술먹고 헤어질 때도 제가 걸어서 집에 간다고
했다더군요. 저 원래 술먹으면 맨날 걸어서 집에 간다는 버릇이 그 언젠가 부터
생겼습니다. 그런데 사실 걸어서 끝까지 집에 가 본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음에 또 제가 그러면 절대 믿지 마세요,,,,,,,^^


운영자 04-06-16 20:36
뎃글 삭제  
  그렇군요. 그 먼길을 털레털레 걸어갔으리라곤 큰 기대 안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술만 먹으면 집에는 걸어다니셨겠군요.

긴 시간 함께 동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금강하고 주인장하고 짜고서 소리 좋아졌다고 할 수 있는데
토마스 원장님이 옵저버로 계셔주셨으니까
믿음이 가잖아요.

수피커 들어오면 연락 주세요~~^^
김영열 04-06-17 14:52
뎃글 삭제  
  룸튜닝 당사자가 굴비를 늦게 달아 정말로 죄송합니다.
사실 그날저녁 작업후 한번도 다시 소리를 못들어봐서 ---
왜냐면 튜닝 다음날 그러니깐 바로 어제 아침 출근때 방안을 휙 둘러보고 튜닝이 끝난 후 정돈된
방안을 흡족해 하면서 오늘 일찍 퇴근해서 새로운 소리를 들어봐야지 하고 굳은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또 다른 모임 때문에 늦어서 오됴에 손도 못대보고 쓰러져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틀째인 오늘도 아침에 리스닝룸을 둘러보면서 저녁에 빨리 퇴근해 소리를 들어봐야지 하고
다짐에 또다짐 하면서 나왔지만 오늘도 모임이 있어 맘껏 감상은 못할것 같군요.
허튼소리만 주절 주절이 --
가장 중요한 금강전자 및 관계자 모두께 정말로 감사한다는 말을 너무 나중에 한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 감상을 위한 오됴 및 부속 상황은 너무도 주관적이라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서 감상하는것이 최상이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무언가 알맹이가 빠져있는 듯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룸 튜닝을 위한 작업을 보고 어느정도 이해가 가더군요.
제가 이해한 대로 다시 적어보면 전문가에 의한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hardware를 점검하여 최상의 방법을 나열한 후 이제는 감상자의 주관적인 취향으로 결정하고 즐기는 것이라고 ---
제가 잘 해석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
이제는 제 기계의 문제점도 알았고 개선 방법도 알았고 최상의 스피커위치로 세팅이 되었으니
좋아하는 소스(jazz vocal)를 넣고 기다리면 내 방에 짠 하고 나타나 나를 위해 나긋나긋하게 노래를 들려주겠지요.
다시한번 금강식구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특히 다리를 놓아준 내 오랜 친구 토마스에게도 감사를 하고 조만간 한번 더 여러분들과 \"이찌고뿌\"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영열
운영자 04-06-17 18:29
뎃글 삭제  
  정말 바쁘게 지내십니다.

인삼주는 잘 있는지?^^

오래 더 들어보시고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꼭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