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시스템이
있는 거실에 들어서니 스피커가 앞으로 쭉 나와있는 걸 본, 서초주인장 왈, “세팅하러 손님댁 다녀보면 스피커
가 차지한 면적과 가장의 권력은 비례한다고”^^
김은모 님은 다행히 안주인 눈치를 덜 보면서 오디오를 즐긴다. 그 비결은 안주인의 테니스 취미를 인정해주고
적극 밀어주기 때문이다. 그래도 기기와 케이블 가격은 항상 0 하나는 빼고 말해 준다고.^^
시스템 소개를 우선 하자면,
CDP : WADIA16
Pre-Amp : GRYPHON Sonata Allegro
Power-Amp : GRYPHON Antileon Signature
Speaker : DYNAUDIO CONFIDENCE C3
- 전원케이블
프리 : TARALAB prism ac special
파워 : TARALAB prism ac reference
CDP : 막선
- 인터케이블
프리, 파워 : TARALAB air1
CDP, 프리 : TARALAB The one
- 스피커 케이블 : TARALAB air3
이 정도 진용을 갖췄는데, 해상력이 떨어지고
저역이 안나오고, 소리의 좌우 발란스가 안 맞는다면 기기 위치와 룸 환경에 이유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있는 현 상태에서 소리를 들어보니, 저역은
터지지 않고 모노로 녹음된 여성보컬은 제멋대로 좌우로 흔들거리면서 노래하고 있었다.
룸환경을 둘러보니, 여느 아파트처럼 왼쪽은
베란다, 커튼이 없고 오른쪽은 주방이다. 소리의 좌우발란스가 안맞는 것은 베란다 넓은 창문으로 소리가 반사되고
있기 때문인데 바로 어제까지도 안주인에게 커텐해달라고 농성중이였다.^^
있는 상태에서 튜닝을 하자고, 먼저 전원극성
체크를 해보니 파워만 극성이 제대로 물려져 있고 나머지는 거꾸로 물려져 있다. 정확한 위치 잡기 위해 거실
치수를 세밀하게 재어본다. 김은모 님이 혼자서 소리를 잡아볼려고 벽으로부터 이미 90㎝ 정도 나와 있는
상태라 편안하게 밀고당길 수 있었다. 소리의 접점은 뒷벽으로부터 92㎝였다. 2%가 아닌 2㎝에서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일단 위치를 잡고 정중앙으로 기기를 미세하고 옮기고 난 뒤 음상을 잡아보았다. 흔들거리는
음상이 여러 번 테스트를 거친 뒤 잡혀진다.
지금부턴 TV 안에서 놀던 가수들을 끄집고
나와 눈 앞에서 놀게 만들어야 한다. 토인 작업에 들어갔다. 차례로 리스너 자리에 앉아 테스트를 해보았다.
미세한 각도 변경에 따라 가수의 위치가 달라진다. 그러길 수차례…
제니퍼 원스가 바로 앞에 있는 느낌이 들 때 이 시스템 튜닝이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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