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베토벤은 살지 않고
베토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야 할 집이다.
[나는 참 친절하다.
이런 사항도 친절하게 설명을 하고...]
수유리에서 4.19탑을 지나 등산로 방향으로 100여 미터
좌측에 보면 ""베토벤이 사는 집"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 집은 전문적으로 클래식 음악 보급에 힘을 쏟는
임정빈님이 이곳에다 보금자리를 틀었다.
구청이나 문화센터에서 일반인들을 위해서
클래식 강좌를 개설한지 꽤 오래되어....
임정빈이라면 클래식 강좌를 아주 재미있게 이끌어 간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차와 음료수 와인을 판매하여
사무실 경비를 충당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함께 듣고,배우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라 한다.
오디오 기기도 쓸만하다.
오래동안 틀어서 에이징이 잘 되어 농익은 음질을 내준다.
앰프는 국내에서 제작한 진공관 앰프.
AUDIO ART라는 제품으로 KT88관을 PARA PP로 제작되어 대단한 파워를 자랑한다.
아기자기한 음이 유연하게 흘러나온다.
스피커는 알텍사의 명기 604-8G를 사용하여
직진성이 좋으며 현악기의 화려한 고음과 피아노, 성악이 일품으로 연주 된다.
삼천여장이 넘는 시디판과
각종 공연 실황 디브이디도 다량 보유하여 스크린을 통해서 보여준다.
개업한지 며칠되지 않았지만
지인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며 음악을 즐기고 있는 분들도 여럿이었다.
예전에 비해 살기가 풍요로워졌는데도
사람들이 더욱 감각적인것만 찾는 것 같고.
인심이 점점 더 각박해지고 또한 고급 문화 생활을 멀리하는 것 같다.
요즘 어디를 가나
좋은 문화를 취급하는 곳은 점점 사라져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는 이때에 이런 문화사업을 하려 한다니...
모두다 이런 좋은 곳도 자주 찾아서
좋은 음악도 듣고, 마음의 양식도 많이 채웠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이런 말을 입으로만 일삼는 나부터...
모름지기
음악을 사랑하면
모든 가정이 평안해지고 덕이 저절로 쌓이나니...
어제 밤 늦은 시간에
저녁도 먹지 못한 상태에서 이곳을 찾았었다.
뱃가죽과 등가죽이 맞붙어서...
주인장에게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낸 푸짐한
파전과 곡차가 없는냐고 물어 보았다가 혼이 났다.ㅋㅋㅋ
이런 문화 사업의 꿈도 잘 이루어지길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