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전자의 최고 연장자 고객을 소개합니다.
7~8년 전쯤 연희전문을 다니면서 한글학자인 최현배선생님한테
배우신 분으로 당시 83세셨습니다. 최현배선생님의 제자이면서
스승과 같이 한글작업도 하셨다고 하십니다. 연세가 여든셋이나 되셔서
귀가 그리 밝지는 않으셨습니다.
당시 선생님께서 퀴드 세트에 하베스 스피커를 사용하시는데 더 나은 음질의
시스템을 찾으시기에 현재의 매칭도 좋으니 그냥 사용하시라 말씀드렸습니다.
3년 정도 지나 다시 저희매장을 찾으셨는데, 다른 델 갔더니 어떤 걸 권해서
교체했더니 음이 별로이고, 또 다들 곳에 갔더니 뭘 권해서 몇 번에 걸쳐서
돈만 버리고 원상복귀 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귀가 어둡고 세상물정이 좀
어둡다고 돈만 생각하여 맞지도 않는 걸 권했던 그 분들은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했다면 그렇게 했을까요?
지난 9월, 전부터 오디오에 관해 계속 말씀을 나누시던 또 다른 손님이 오셨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일흔 정도의 연세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여든이라 하십니다.
이 연세에 건강하셔서 일흔 같아 보이고 또 귀까지 밝으셔서 음악이라는 좋은
선물을 향유하실 수 있으니 복 받으신 겁니다.
좋아하시는 시스템을 작년부터 보아오신 터라 대략 정하시고는 최종적인
부분은 자제분인 대학교수 아드님과 따님이 결정하시고 금액은 사모님과 같이
오셔서 최종결정을 하셨습니다.

우선 선생님께서 먼저 정하신 건 스피커로 요즘 한창 상종가를 올리는
아방가르드 Duo Omega G2로 디자인이나 소리성향이 마음에 쏙 든다고
하십니다. 여기에 앰프는 스피커의 특성을 아주 잘 살려주는, 부드러우면서도
깊이감 있는 호블랜드로 추천해드려서 상승효과를 얻어냈습니다. 실제로
제일 흡족해하신 부분은 소스로 요즘의 추세인 저장하여 편리하게 재생하는
뮤직서버 Bann Audio에다 찰떡궁합의 Calyx Femto DAC 매칭입니다.

(Avantgarde : Duo Omega)
아방가르드는 G2시리즈가 나오면서 혼의 칼라도 여럿으로 늘었고
앞의 판넬을 혼과 잘 조화시키면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님과 여러 칼라의 혼과 판넬을 대비시켜 붉은색 혼과 검정 무광 판넬로
결정하셨습니다. 항상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문을 했는데 2달여에
걸쳐 수입되어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붉은색의 정열적인 칼라에 검정색
우퍼의 판넬은 대비가 참 조화로웠습니다. 오메가는 그냥 듀오에 비하여
중음 유닛의 자석이 알니코로 자속밀도가 높고 오래도록 자속성분이 잘
유지되어 깊이 있고 명징한 음질을 보입니다. 혼스피커라 쏜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으나 우퍼에 앰프를 내장하여 음의 발란스를 잘 맞췄기 때문에
오히려 전체를 감싸듯 편안한 소리가 됩니다. 혼스피커라 전달력이 좋아서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니 더 잘 들린다고 좋아하십니다.

(Hovland : Sapphire)
호블랜드 진공관 프리, 파워는 요즘 나오는 TR보다도 더 TR 같은
진공관 앰프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가장 진공관다운 아름다운 음질을
보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깊이감이 좋은, 마치 오랜 시간 푹 고아
진하고 깊은 맛을 보이는 곰탕과 같습니다. 감도가 높은 혼스피커에
급속히 올라가는 볼륨의 앰프라면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나 볼륨도
아주 천천히 올라서 마치 아방가르드를 위한 앰프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방가르드와 호블랜드는 마치 돼지고기와 새우젓의 궁합처럼
서로가 잘 맞습니다.

(Hovland : HP-100, Magnum Dynalab : MD 102)
12월은 크리스마스의 달입니다. 예전 같으면 거리마다, 버스정류장마다
음반매장의 바깥에 낡은 스피커로 케럴를 울렸을 텐데 요즘은 음반매장이
없어서 크리스마스가 와도 예전 같은 분위기가 전혀 아닙니다. MP3가
발명되면서 트랜드가 바뀌어 음원을 다운 받고 저장하여 음악을 듣는 시대로
변하여 그렇습니다. 저장, 재생하는 파일 중 MP3 파일은 압축을 많이 하여
음질이 떨어집니다. 압축을 하지 않은 WAV파일은 음질이 좋아서 WAV파일만
저장, 재생하는 Bann Audio의 Music Server는 하이엔드 음질지향형입니다.
만약 3,000장의 음반을 가졌다면 어떻게 정리하고 듣고자하는 음반이나 음악을
찾습니까? Bann Audio는 알파벳순이나 가나다순으로 저장된 음원을 알파벳,
가나다순은 기본이고 장르별, 작곡가별로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폴더별로
정리를 해놓으면 더 쉽습니다. 모든 WAV 음원을 24bit/192kHz로 Upsampling
하도록 선택할 수도 있으며 iPad를 리모콘처럼 사용하도록 어플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음이 나지 않도록 히트싱크를 만들어 팬을 제거하였고 하드디스크도
SSD를 사용하여 무소음화 하였습니다. 음질향상을 위하여 산업용 전원을
사용하였고, Intel i5 쿼드 코어(Napier) 또는 Intel i3 듀얼 코어(Studio Zero mk2)
등을 사용하여 엄청난 속도와 음질향상을 꾀했습니다. 사용하시는 분들은
뛰어난 음질과 편리함에 혀를 내두를 것입니다. 이제는 음원을 저장, 재생하는
시대라 선생께서도 이에 동참, 최신의 편리한 디지털 기기를 아주 잘 사용하시며
매우 흡족해 하셨습니다.

(Bannaudio : Napier, Calyx : Femto)
저장, 재생하는 시스템으로 트랜드가 바뀜에 따라 자연스레 DAC가
다양하게 생산됩니다. Calyx Femto는 2012년 1월 라스베가스 전자전에
출품하여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세계에 Calyx라는 이름을 알리고 수출도
많이 하여 외국의 많은 하이엔드 오디오 사이트에 소개되었습니다. 이를
보고 오히려 역으로 정보를 얻어서 구매를 하는 현상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외장하드 : 3TB)
연세가 높으신 데에도 불구하고 오디오를 새로이 구매하실 수 있는 건
우선 건강이 허락되어서입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더더구나 귀가 어둡다면 이렇게 좋은 오디오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마음까지 젊으십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사과나무를 심는 긍정적인 마음과 젊은 사고가 결국 육체건강까지 가져온
것이라 봅니다.
선생님은 최근에 오신 저희 고객 중 가장 연장자이십니다.
항상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시어 즐겁게 음악 많이 들으시고
10년 후에는 더 좋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