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강전자 강진규 부장입니다.

오늘은 Copland의 진공관 인티앰프
CTA-405가 중고로 나왔습니다.







 1980년대 덴마크에서 오레 몰레(Olé Mølle)에 의해
설립된 코플랜드는 많은 제품을 내놓기보다, 소수의
라인업에 집중하며 하나의 제품에 깊은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오디오 파일들 사이에서는
 CTA-401과 CTA-402 같은 베스트셀러를 통해
진공관 앰프의 정석을 보여준 메이커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CTA-405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입니다.







외관을 살펴보면, 덴마크 특유의 정교함과 절제된
디자인이 헤어라인이 살아있는 알루미늄 패널과
어우러져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현대적이고 차가울 것 같은 첫인상이지만,
예전 첼로의 앰프를 닮은 셀렉터와 볼륨
노브는 아주 정교한 설계로 돌리는 손끝에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내부를 살펴보면, 코플랜드가 이 제품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총 11개의 진공관이 빈틈없이
배치되어 있고,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와
두 개의 EI 타입 출력 트랜스가 음질의
근간을 책임집니다. 특히 덴마크 최고의 트랜스
생산 공장인 Noratel에서 주문 제작한 트랜스는
5Hz에서 100kHz 까지 왜곡 없이 평탄하게
전 대역을 커버하며, 대출력에서도 안정적입니다.



 



AB 클래스, 8옴 기준 채널당 50W 출력으로

 출력단에는 텅솔 복각 6550 진공관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진공관은 KT88과 호환되면서도 음향적
특성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KT88이 넓고 호방한
사운드와 강렬한 에너지를 강조한다면, 6550은 보다
세밀하고 정교한 표현력이 장점인 진공관입니다.







라인단에는 본래 Edicron의 6922가 꽂혀 있으나,
전 주인분이 홀랜드 암페렉스로 업그레이드하셨습니다.
암페렉스 버글보이는 나팔을 불고 있는 진공관이
똑바로 서 있는 구형이 비스듬하게 서 있는
후기형보다 음색과 표현력이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기형이 중고 시장에서
개당 10만원 내외로 거래되니, 전기형은 더
비쌀것으로 생각됩니다. 성능을 체크해보니
빈티지관임에도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내장된 MM 포노단은 12ax7
두 개를 사용하고, RIAA 커브가 적용되어
웬만한 포노 앰프가 전혀 필요없을 정도의
우수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관 상태도 모두
좋았지만, 드라이브단에 쓰이는 12BH7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오디오파트에서
새것으로 구매해 교체하였습니다.







테스트 겸 매장의 다인오디오와 들어보니
소리는 풍성하면서도 결이 잘 살아있는 섬세함이
느껴집니다. 이 가격대에서 이만큼 완성도 높은
진공관 앰프를 만나는 건 흔치 않습니다.
후회 없는 선택이 되리라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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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액 : 26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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