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6프리, MC150파워는 밸런스 케이블이 사용
가능한 신형 버전이며, 파워앰프는 전원선을 따로
사용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케이블 선택이 가능합니다.
먼지가 많이 쌓인 파워앰프는 출력 TR이 붙어있는
 방열판을 모두 분해해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면 완전 분해가
귀찮지 않냐며 묻곤 하지만, 사실 이걸 분해하지
않은 채로 청소하는 게 더 번거롭습니다.

구석구석 청소를 마치고 앰프를 켜봤습니다.
프리앰프와 CD 플레이어는 불빛도 일정하고
앞유리도 깨끗했는데, 파워앰프의 블루 미터
창은 세월이 지나면서 다소 흐려져 있었습니다.
결국 전문가에게 맡겨 새 창으로 교체하니,
시원하게 빛나는 블루 미터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상태를 점검할 겸 연결해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7009CD는 리모컨이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볼테이지는 모두 220v입니다. 요즘 하이엔드
오디오처럼 해상력과 정밀함이 강조된 사운드는
아니지만, 음악이 자연스럽게 흐르며 귀를
편안하게 감싸는 따뜻한 매력이 돋보입니다.
옛날 매킨토시 특유의 감성이 여전히 살아 있는,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사운드입니다.

세월을 지나온 만큼 작은 손길이 필요했지만,
그 과정조차 매킨토시를 다루는 즐거움
이었습니다. 세팅을 마친 지금, 블루 미터의
은은한 불빛을 바라보며 매킨토시가 단순한
오디오를 넘어 하나의 ‘소장 가치 있는 기기’
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새로운 주인을 찾습니다.

 * 금액 : 52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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