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개나리는 언제쯤

만개하여 봄이 왔음을 알릴까요?

개나리 활짝 핀 봄을 기다리는

 건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코로나로 움추렸던 겨울을 지나

어깨 활짝 펴고 활개칠 수 있는 

따뜻한 봄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개나리 활짝 핀 따듯한

봄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노랗게 핀 개나리보다 먼저

봄소식을 안고 아방가르드 트리오

G3가 달려와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아방가르드 전시장엔 이미 봄입니다.

많은 분들 오셔서 봄을 만끽하시기
바라며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매년 코엑스

오디오쇼가 열렸는데. 코로나로

2년간 주춤했었지요. 그래도 올해는

어려움을 뚫고 강행, 개최되었습니다.

코엑스 쇼에 맞춰 급히 들여온
트리오 G3를 이제 매장으로 가져와

진열하고는 소리도 조정해 보았습니다. 

쇼에서 연결한 기기들과 케이블을 

될 수 있으면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매장의 여러 기기들로 인해서

또 아방가르드 최고 모델인 트리오를

가릴 것 같아 좀 더 잘 띄도록

받침대를 제작하느라 지체되었습니다.

지난번 트리오 XD는 받침대가 잘
맞았지만, G3는 키가 커져 받침대에
올려놓으니 너무 높게 보입니다.
받침대를 제거했더니 적당합니다.

(받침대 전, 후)



우퍼인 Space Horn은 작은 것과

큰 것이 있습니다. 작은 것은 12"

하나에 500W, 큰 것은 12" 두 개에

1000W의 앰프를 장착하여 구동합니다.
Single, Double 각 한 조씩 주문하여

설치하였는데, 바닥에 그냥 놓으면

앞의 앰프들이 가리기 때문에
높이를 고려하여 적당한 높이의

받침대를 제작하여 받쳐 놓으니

위용이 아주 대단합니다.

트리오 G3는 중고역 혼에 맞춤형으로
앰프를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이 새로이

만들어져 들어보지 않으면 궁금해서

죽을 것 같아 죽지 않으려고 옵션을

추가해서 같이 들여왔습니다. (아래, 좌)

세 개의 트리오 혼데 최적화시켜 설계한
앰프는 소스나 프리에 따라 게인을 조절,
최상의 조건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퍼인 스페이스 혼에는 베이스혼처럼
앰프가 장착되어 있는데, 발전된 음질에

쉽게 조절하도록 바뀌었습니다.(아래,우)

(트리오 혼의 앰프와 스페이스 혼의 앰프)



쇼에 출품하기 위하여 날짜를

맞춰보니 시간이 너무 촉박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문한 G3가

6 박스인데, 항공사는 물량이 많다고

3 박스만 먼저 보내와 나머지도 급히

들여오느라 음질 테스트도 못하고

코엑스로 바로 운송되어 그곳에서

처음 연결하고 들어보았습니다.

케이블이나 앰프를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렵게

설치하여 들어보았더니 그다지

마음에 드는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다음날 더 다듬었기는 했지만

여전히 더 가다듬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쇼장에서 사용한 기기나

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하여 이것저것

여유를 가지고 테스트해보니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프리앰프에서 트리오의 앰프로 

연결하는 케이블이었습니다.

은선이었습니다. 좋다는 말만

듣고 준비하였는데, 혼에는 은선이

아닌 걸 그만 깜빡하였습니다.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더 다듬고

가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그래도 이젠 들을 만합니다.

많이들 구경 오세요.

다 들여놓으니 매장이 꽉 찹니다.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릅니다. 

듣지 않아도 저절로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개나리가 만개하지 않은

초봄이지만, 개나리보다 더 노란

아방가르드는 오디오의 봄소식을

안고 먼저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셔서 마음껏 봄을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