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강전자 강진규 부장입니다.
 

세계 유수의 하이엔드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가로 둘째라면 서러운 카르마의

스피커가 중고로 들어왔습니다.
 

모델명은 'Ceramique 3.2.2'

카르마의 엔트리 라인업 모델로,

대중성과 완성미를 갖춰 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던 전작 3.2를 업그레이드해

후속작으로 나온 모델입니다.


 

외관은 전작의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내부 용적을 크게 늘리고, 우퍼가 하나
추가되어 전체적인 스케일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트위터는 1인치
티타늄 역돔 트위터를 사용했고,
우퍼는 아큐톤의 7인치 세라믹
우퍼를 사용했습니다.


 

세라믹은 매우 단단하면서도 가벼워

빠르고 정확한 응답성으로 특히 중고음에서

명도가 뛰어나며 미세한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해외의 여러
리뷰에서도 세라믹 드라이버의 매우
투명하고 섬세한 음질이 특징이라고
평가되었으며, 고음과 저음의

균형 잡힌 재생과 풍부한 음색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외관을 살펴보면 아주 단단한 짜임에

고급스러운 질감이 돋보이는데, 재료는

고밀도 합성 목재를 사용, 10가지 이상의

특수 공정을 거쳐 마감했다고 합니다.

 위로 갈수록 후면 경사지게 설계된

인클로저는 고음과 저음이 청취자에 도달하는

시간차를 일치시켜 소리의 왜곡을 최소화합니다.



  

뒷면에는 방진 처리된 베이스 리플렉스
덕트가 있고, 그 밑으로 보이는 게 스피커
단자입니다. 카르마는 특이하게 + 와 - 를
한 번에 조일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 전기적
접촉을 최적화 시켜 단자의 접촉 불량을
줄이고, 안정적인 연결을 통해 음질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목적의 설계라고 합니다.

테스트를 겸해 마침 같이 전시 중인
올닉 L-10000 프리앰프에 KT-170을
출력관으로 사용한 A-2000 25주년
파워앰프를 연결해 소리를 들어보았는데,
카르마와 올닉의 조합은 생각보다 훨씬
시너지가 컸습니다. 세라믹 드라이버가
올닉의 진공관과 만나 명료한 사운드와
따뜻한 음색이 균형 잡힌 조화를 이뤄
중고역은 바람 부는 듯 부드럽고,

저역은 단단하면서도 풍성해 테스트를
잊고 한참 음악을 들었습니다.




 

신품가는 4천만원에 달했던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서는 이 모델이 인기가
많아 가격 방어가 잘 되는지
중고가도 상당히 비쌉니다. 한국에서
가격이 많이 착해진 카르마의 소리를
이번 기회에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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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액 : 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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