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삼합이 있듯 오디오에도 상성이 잘
맞는 조합을 만나면 삼합처럼 조화로워 듣기
좋은 세트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 삼합을
소개하겠습니다. 때 맞춰 매장에 나온 프리,
파워, 스피커로 이런 구성이면 삼합을
맛있게 먹듯이 자연스러운 음질로 즐겁게
음악을 즐길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프리는 칸투스에서 제작한 클랑뢰베이고
파워는 UL사운드에서 만든 노블 300B 모노,
스피커는 여기에 잘 맞는 탄노이 캔터베리로
하나씩 간단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칸투스와 UL사운드(현 아폴론오디오) 모두
국내 오디오 제작사로 마이너 브랜드입니다.
대표 혼자서 만들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1인 공방인 셈이지요.

이런 곳에서 제작한 것은 Name Value가 

높지 않아 또 다른 것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또 다른 것은 오디오이니까 음질이 좋아야
합니다. 매킨토시나 탄노이처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한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제품들보다 저렴하고 음질은 더 좋아야만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선 클랑뢰베를 보시기 바랍니다. 클랑은
독일말로 소리이고 뢰베는 사자입니다.
전원을 넣었을 때 On 상태를 표시하는
두 개의 전구 불빛이 마치 사자의 눈과
같다고 그렇게 이름을 지었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회사의 디자인을 보면 바로
어떤 회사라는 이미지 즉 아이덴티티가
확실한데, 칸투스라는 곳은 독일 제품의
빈티지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곳이었지
제품을 만들던 곳이 아니었습니다. 독일
제품을 주로 판매하거나 수리하던 곳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 보자고 시작한 것이
바로 클랑뢰베인데, 제작 후 소리가 너무
좋아 대박이 났던 프리앰프였습니다.
해외까지 판매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희도 대리점을 하면서 아주 쏠쏠하게
판매되어 재미를 봤던 프리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잊어버리고 지내다
중고가 나와 소리를 들어보니 그때
왜 대박이 났는지 짐작이 갑니다.
국내에서 만들었지만, 독일제 빈티지처럼
보이기도 한 클랑뢰베는, 여쭙잖게 이름만
알려진 프리보다 휠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음질을 찾는다면 클랑뢰베가 해답이
되어 드립니다. 잘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돼지를 얼굴 보고 먹는 것이 아닌 것처럼
겉모습보다 실속을 중하게 여기시는 분은
클랑뢰베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주 많이 행복해집니다.

소개글이 있으니 보시기 바랍니다.



클랑뢰베 소개글 보기




UL 사운드도 1인 공방입니다. 1인 공방의
제품은 일반적으로 비주류이거나 마이너의
제품들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더
나은 음질을 무기로 내세워야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살아남습니다. 오디오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음질입니다. 쉽게 말씀드려 잘 만들어서
좋은 음질을 보여줘야 합니다.

주변에 열심히 오디오를 하시는 분들 중
UL사운드 제품만 고집하는 분이 있습니다.
UL사운드 덕후인 것입니다. 다른 제품은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반한 것입니다.







왜 그런지 최근 인수한 노블300B를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노블300B를 제작한 건
오래 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앰프가
테스트를 해보니 출력관만 낡아서 교체하여
들어보니 세월이 무색하게 작동도 잘되고
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집니다.
제작자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녹아든
노블 300B는 당시 최상위 시리즈의
모노 파워앰프로 출력은 20W쯤 됩니다.
300B를 사용하면 힘보다는 질감이 뛰어난
앰프입니다. 음식으로 치면 맵거나 달거나
화려하고 자극적인 맛이 아닌 은근하면서
그윽한 향과 맛이 깊은 음식이라 봅니다.
이런 음식은 처음엔 잘 느끼지 못하지만
먹을수록 입맛을 당기게 만드는 그 집만의
손맛, 비밀이 있는 음식입니다. 바로 이런
맛을 느끼게 만드는 음식처럼 노블 300B는
들을수록 듣고 싶은 소리의 앰프입니다.


노블 300B 소개글 보기






이렇게 구성된 프리와 파워는 최종 출구인
스피커와 잘 맞춰야 합니다. 구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스피커는 배제해야 합니다.
감도가 높아 쉽게 구동되는, 앰프의 특성을
잘 살려줄 스피커라야 합니다. 어떤 종류의
스피커가 좋을까요?

먼저 떠오르는 스피커는 주변에 많이
사용하는 탄노이를 꼽을 수 있습니다.
탄노이는 감도가 높아 구동이 쉽습니다.
질감이 뛰어나지요. 부드럽고 섬세하여
300B 앰프와는 찰떡궁합입니다. 프리인
클랑뢰베는 지휘자처럼 전체적인 소리의
윤곽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파워와
스피커의 소리 방향을 아날로그적이고
자연스럽게 만들어 삼위일체가 되도록
짜 맞춰줍니다. 프리와 파워, 스피커가
궁합이 잘 맞는 것이지요.







저희한테 현재 탄노이는 캔터베리, GRF
메모리 RW, 요크민스터 세 가지가 있는데
어느 스피커를 선택하든 다 좋습니다.
탄노이는 진공관 앰프를 물리면 대체로 잘
맞습니다. 여기 소개하는 클랑뢰베와 노블
300b는 삼합처럼 궁합이 잘 맞아 오디오
생활, 아니 즐거운 음악 생활에 커다란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오디오의 값이 천정부지로 솟아 이 정도
소리가 나게 구성하려면 ‘억’ 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소리를 좋게 만드는 것이
먼저인 공방과 중고 제품이 만나니 싸게,
소리 좋게 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오셔서 소리 들어보신
후 결정해 보십시오. 돼지고기나 삼합은
맛으로 먹는 음식이듯, 이 또한 음질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아주 만족한 소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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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액 : 1650만원 ---> 같이 구입하면 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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