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아방가르드 스피커를 런칭하고서 가까운 우리나라에 들른

아방가르드 설립자이자 사장인 프롬은 스피커에 잘 맞는

자사의 앰프를 소개했습니다. 처음으로 출시된 앰프로 모델명이

Model 5+였습니다.

사이즈가 너무 작고 더구나 수치로 보는 스펙에서는 27W라는

아주 낮은 출력을 보여서 타 브랜드 스피커와의 호환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핑계를 대고 수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이 끝나갈 무렵 우연히 한 대를 빌려줘서

들어보고는 무지 후회했습니다. 아방가르드 스피커와 너무도

잘 맞았기 때문에 남아있던 앰프를 거의 다 가져와 삽시간에

다 판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 모델 3가 나왔는데 금액도 많이 오르고 음질도 개선되어

아방가르드 스피커와 잘 맞는 앰프를 찾는 고객들에게 여러 대

판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더 많이 판매했어야 한데.......

모델 5+는 금액이나 착하지만 모델 3는 꽤나 비싸졌습니다. 음질은

뛰어나지만, 구매 결정을 하는데 애로사항이 좀 있었습니다. 금액에

비하여 너무 얇았습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카리스마가 없었던 것입니다.

아방가르드에는 이 인티앰프 말고 분리형의 앰프가 있었습니다.

내용이 무척 좋았습니다. 원하던 ‘칼 있으마’도 철철 넘쳤습니다.

육중한 모노 파워앰프에다 정말 대단해 보이는 프리앰프는 마치

독일 전차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칼 있으마’ 넘치는

3 덩어리 앰프의 금액은 억대가 넘었습니다. 정말 넘쳐버려서

이 모델에는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투자하여 보는 맛도 있고 듣는 즐거움도 있는 적당한

금액대의 앰프를 만들어달라고 제작자나 수입원에 수시로 얘기했습니다.

적당한 금액대는 분리형 3000만 원대, 일체형 1500만 원대를 생각했습니다.

꼭 ‘칼 있으마’도 같이 넣어줄 것을 신신당부했습니다.

드디어 카리스마까지 넣어준 앰프를 만들어 보내왔습니다.

이름은 XA Inte, XA Preamp, XA Poweramp입니다.

원하던 뭔가 있어 보이는 덩치입니다. 일단 육중해 보입니다.

프리나 파워, 또 인티앰프도 혼자 들기엔 너무도 무겁습니다.

앞면은 매끈하지만 울퉁불퉁한 생김새까지...........

가격은 원하던 금액대보다는 좀 높습니다. 프리와 파워 합해서 4000만원,

인티앰프는 2000만 원 합니다. 약간 상회하지만 소리만 좋다면, 또

갖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잘 생겼다면 이 모델들로 결정하는데 크게

망설이지 않을 정도로 부담 가는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참 잘 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차려입은 신사 같은 앞면과 헬스로 다져진 근육질의 윗면과 옆면의

생김새를 보고서 이 제품들이 출시되었을 때 손님들께 얼마쯤 나갈

것인지 맞춰 보라고 했습니다. 외관만 보고 어떤 정보도 없이 독일의

아방가르드 스피커와 맞춤 앰프라고만 알려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무척 높은 금액을 제시합니다. 반값에 주겠다고 했지요.

일단 그렇게 원하던 ‘칼 있으마’는 이 정도라면 만족합니다.

이제 더 중요한 소리가 남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겉모양은 임꺽정인데 힘이 토끼라든지, 최고급을 표방하였지만

소리결이 자갈 굴러가는 소리라면 말짱 꽝이지요.

아방가르드 스피커는 감도가 100dB이 넘는 혼스피커입니다.

이렇게 감도가 높은 스피커의 혼(Horn)은 소리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도록 하여 더 맑고 투명한 소리를 얻기 위한 설계입니다. 이런 스피커에

잘 맞는 앰프는 부드럽고 맑은 음질을 보여야 합니다. 아방가르드 XA

앰프들의 댐핑을 보니 아주 낮습니다. 어느 엔지니어 한 분이 스펙을

보더니 진공관보다 더 부드럽게 튜닝하였다고 합니다.

아방가르드의 혼스피커와 만나니 부드러우면서도 전 모델보다 힘이 있는

앰프의 성향과 서로가 잘 중화되어 상성을 잘 맞췄습니다. 맑고 투명하면서

강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섬세하게 잘 표현합니다. 혼스피커의 강점인

또랑또랑하면서 시원시원한 소리가 자극적이지 않게 귓속까지 쏙쏙

집어넣듯이 전해집니다.

혼스피커라면 일반적으로 진공관 앰프들을 물렸는데, XA 인티앰프는

TR로 부드럽게 튜닝하여 깨끗한 뒷배경에 소리가 펼쳐지니,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또렷함, 시베리아를 달려온 북풍한설의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어느 평론가는 이 앰프를 JBL이나 알텍과 같은 혼스피커와 꼭

들어볼 것을 추천하였는데, 실제로 JBL과 들어보니 혼스피커라

잘 맞았습니다. 혼스피커와는 아주 이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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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보다 더 세보이는 '칼 있으마'와 밤하늘의 별처럼 깨끗함,

그러면서 봄바람처럼 온화함을 간직한 아방가르드 XA 인티앰프.

구경오셔서 보고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XA INTE

• Output power CLASS AB-Mode : 2 x 120 Watt (@ 4 Ohm) 

 • 3-channel precision potentiometer with conductive plastic     

 • 'Zero feedback' circuit design                                          

• LC filter stages for primary & secondary voltages                 

• Line inputs: 3 x RCA, 2 x XLR                                        

• Line output: 1 x XLR Pre-Out                                        

• IR remote control                                                         

                   • Individualised front parts: silver/black anodized, lacquered, veneered         

 • 2-part aluminium cast chassis (42.5 kg)                            

• Particular specifications for High Impedance                        

                         Avantgarde speakers : 2 x 53 Watt (@ 18 Ohm)             

• Output power CLASS A-Mode : 2 x 1.1 Watt (@ 18 Ohm)    

* 금액 : 1900만원                                  

* 연락처 :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4층 금강전자

* 전화번호 : 02-3465-1575(매장),           

                010-5442-1575 (고명섭),     

                010-7386-1333(강진규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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