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를 오래도록 업으로 삼아 밥을 먹고
살다 보니 뛰어난 음질의 좋은 기기임에도
외면당하는 브랜드가 간혹 눈에 띕니다.







그런 브랜드 중 아주 아까운 브랜드는 다름
아닌 서덜랜드라는 브랜드입니다. 서덜랜드는
원래 프리앰프부터 시작하였고 나중에 더욱
특화한 포노앰프로 혜성처럼 재등장하였습니다.
그 첫 모델은 PhD라는 모델로 독특한 전원을
사용하여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포노앰프입니다. 전원은 건전지를 사용합니다.


턴테이블로부터 아주 미약한 신호를 받아
라인 소스만큼 증폭하는 포노앰프는 전원의
노이즈에 아주 민감합니다. 오디오에 사용하는
전원은 노이즈 발생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착안하여 PhD는 건전지를 사용하여
전원으로부터 유입되는 노이지를 배제하여
건전지의 깨끗한 DC에 의한 맑고 투명한
음질을 얻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 후 더욱 발전된 후속 모델을 출시했는데,
그 모델이 지금 소개하는 허블(Hubble)로
역시 건전지를 사용하여 깨끗한 전원으로
더욱 맑고 깨끗하게 LP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전에 소개한 내용으로 중복되는
부분도 있지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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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덜랜드의 상태 좋은 중고 허블 포노앰프가
들어와 소개합니다. 미약한 카트리지 신호를
증폭하는 포노앰프는, 특성상 각종 노이즈와
진동에 매우 취약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원을 사용하면 각종 노이즈가 섞여 들어와
스피커로 출력이 되곤 하는데, 허블은 이런
문제를 16개의 건전지를 사용한 전원부를
따로 분리하여 운용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해결했습니다.







건전지 수명은 일반적으로 1000시간입니다.
허블은 전면의 토글스위치를 조작함으로써
재생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를
오른쪽으로 한번 밀면 녹색 등이 점등되며
전원이 들어옵니다. 기본적으로 두 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스위치를 한번 밀 때마다
주황색 등이 하나씩 켜지면서 한 시간씩
늘어납니다. 재생시간이 다 되면 저절로
꺼지고, 전원을 끄고 싶으면 스위치를
왼쪽으로 밀면 한 번에 한 시간씩 줄고,
녹색등이 꺼지면 전원이 꺼집니다.







뒤쪽에는 금도금된 RCA 단자가 제공되며,
오른쪽, 왼쪽 채널이 표시되어있진 않습니다.
입출력단에서 임의로 좌우 채널을 지정하면
됩니다. INPUT의 위쪽 단자를 오른쪽 채널로
정했다면, OUTPUT의 위쪽도 오른쪽 채널로
사용하면 됩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건전지를 수납하는 함은
회로부와 멀리 두었습니다. 이도 혹시 모를
전원의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입니다.
또한, 좌우 채널을 담당하는 기판을 모노로
분리해놓아 좌우의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여
더욱 깨끗한 음질에 기여하도록 하였습니다.
외부 전원이 아닌 자체적인 전원의 운용으로
정숙하고 매우 깔끔한 배경을 얻을 수 있고
모노 블록화로 정확하고 안정감 있는 음색과
깊은 무대감과 공간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MM/MC 모두 대응하며 카트리지에 따라
로딩 임피던스를 바꿔주고, 출력에 따른
게인을 조정하는 카드를 제공합니다.

서덜랜드는 허블 이후에도 좋은 모델을
속속 발표하여 뛰어난 음질로 LP를 즐길
수 있으나, 많은 애호가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지 못해 아주 안타깝습니다.






그렇지만 그 음질이 어디 가나요?
어줍게 이름값은 높고 구실 못하는 것보다
덜 유명해도 뛰어난 음질로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강호의 고수 서덜랜드 허블이 낫지요.
LP를 즐기신다면 허블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허블나게 좋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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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액 : 2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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