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사용기
Accuphase Pre C-290V
작성자 : 고 명섭(koh6471@hanmail.net) 작성일 : 2007-03-22 조회수 : 26544
파일첨부 :
일본에서 가장 자랑하는 하이엔드 메이커인
아큐페이스의 C-290V 프리가 나왔습니다.



출시될 당시의 플래그쉽 모델인 C-290V는
완전한 듀얼모노로 구성되었습니다. 각각의 채널엔
톨로이달 트랜스를 채용하여 좌우 분리를 확실히 하였습니다.
좌우 각각 대용량의 콘덴서를 사용하여 여유있는
전원을 확보하여 중심이 잘 잡힌 음질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각각의 채널에 발란스, 언발란스 모듈로 분리하여
언발란스와 발란스의 입력과 출력 신호를 분리하였습니다.



미국 듀퐁사의 특허품인 테프론 기판을 사용하여 회로를
구성하였습니다. 이 기판은 낮은 유전율을 나타내며 신호손실이
적습니다. 따라서 기판에서의 신호가 섞이지 않으며 전도량이 좋아
고급의 기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질이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프리에서 가장 먼저 보는 부분이 볼륨입니다.
좋은 볼륨을 사용한 프리만 보면 소리가 그냥 쏟아져 나올 것 같습니다.
볼륨을 돌리는 손에 와 닿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이런 촉감 때문에 오디오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큐페이스 측에서 직접 제작하여 신뢰감을 더한 밀봉된 최고급 볼륨은
오래 사용하여도 때가 끼거나 잡소리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신호는 볼륨을 통하여 신호량이 조절되므로
프리에서 볼륨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볼륨이 좋으면 그만큼 음질이 좋습니다.
드물겠지만 만약에 고장이 난다면 비용이 많이 들겠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제품들은 발란스에서 3번 핀을 Hot으로 정합니다.
다른 대부분의 기기들은 2번을 Hot으로 사용하여 소스나 파워에
2번이 Hot인 기기와 같이 사용한다면 위상에 문제가 있을 것이나
위상 변환 버튼이 있어서 사용하시는 데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입력신호에서만 위상이 바뀝니다.

마크레빈슨 No.26 프리와 소리를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누구나 많이 들어보았던 26과는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나무랄 데가 없는 소리결을 잘 표현하는 26보다도 290은
확실히 심지가 있게 느껴지며 초고역의 세밀하고도 섬세한 소리부터
깊은 곳에서 긁어내는 듯 저역의 역동성과 농밀함은 하이엔드의 진수를
느끼기에 모자람이 없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잭들에 때가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덮개를
씌운 작은 성의가 더욱 크게도 보입니다. 오래 사용하면 먼지나
지우기 어려운 때가 끼는데 이런 작은 배려가 하이엔드를 하는
많은 분들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음질이나 성능에서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아큐페이스 프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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